고도전의유머산책

하나님께서 웃음을 주셨다.

사람만이 웃을 수 있다.

글 수 450

번호		닉네임	조회	등록일
270	해결됐습니다
		고도전	29	2017-11-03
	정신과 전문의에게 한 환자가 찾아왔다. "누군가 내 침대 밑에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무서워서 잠을 잘 수가 없을 지경이에요." "2년 정도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비는 좀 비쌉니다." 환자는 그냥 다음에 오겠다며 귀가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우연히 환자와 의사가 길에서 마주쳤다. "왜 치료를 받지 않으시죠?" 환자가 말했다. "다 해결됐습니다." "어떻게요?" "침대 다리를 없애 버렸거든요."
269	반대가 심해서
		고도전	29	2017-10-27
	교제한 지 2년이 넘도록 남자가 결혼하자는 말을 하지 않아서 초조해진 여자가 결혼 이야기를 꺼냈더니, 남자는 못 들은 척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외면했습니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여자가 남자에게 따졌습니다. 여자 : "도대체 결혼하자는 말만 나오면 왜 피하는 거예요?" 남자 : "집안에서 반대가 너무 심해서 결혼 말을 꺼내지도 못해." 여자 : "누가 그렇게 반대를 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남자 : "아니...." 여자 : " 부모님이 아니면 도대체 누구가 반대를 해요?" 남자 : "...내..마누라가..."
268	엄마의 흰머리
		고도전	29	2017-10-10
	유치원을 다니는 철이가 엄마를 바라보며, “엄마, 왜 엄마 머리에 흰머리가 있어?” 엄마는 사랑스런 눈으로 철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건.... 철이가 엄마속을 썩이거나 하면 엄마 머리카락이 하나씩 하나씩 흰머리가 되는 거란다.” 그러자 철이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우리 외할머니가 너무 불쌍해요”
267	양호실에서 있었던 일
		고도전	29	2017-09-29
	사오정이 학교 체육 시간에 열심히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만 운동장에 넘어져 무릎이 까지고 말았다. 흐르는 피를 닦으며 양호실로 뛰어간 사오정. 양호 선생님은 치료를 해주신 후, 양호 일지에 적기 위해 상처 부위를 가리키며 말했다. “외상이지?” 그러자 사오정은 깜짝 놀라 주머니를 뒤지며 말했다. “저 지금 돈 있는데요.”
266	엽기 약국
		고도전	32	2017-09-22
	어느 외딴 곳에 약국이 있었는데 워낙 깊은 산골이라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았다. 어느 날 환자가 감기약을 달라고 하자 약사가 말했다. “감기약은 없어요. 그냥 푹 쉬면서 나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약사의 말에 환자는 다소 놀라며 말했다. “그러다가 폐렴이라도 걸리면 어떡하죠?” 그러자 약사가 자신 있게 말했다. “우리 약국에 폐렴약은 있거든요.”
265	북한 김정은 긴급담화 발표
		고도전	39	2017-09-15
	북한의 김정은이 담화를 발표했다. “앞으로 10년 내에 태양에 인간을 보낼 것이다.” 기자가 궁금해 물었다. “태양은 너무 뜨거워 인간이 도저히 갈 수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간단 말입니까?” 김정은이 웃으면서 말했다. “그거야 쉽지요. 밤에 보내면 됩니다.” 그러자 트럼프가 이 담화문을 보고 비웃으며 SNS에 글을 올렸다. “바보! 밤에는 태양이 없는데 어떻게 보낸다는 거야?”
264	금실 좋은 부부
		고도전	38	2017-09-08
	어느 부부가 백화점에서 다정하게 손을 잡고 다녔다. 금방 금실이 좋기로 소문이 났다. 어느 날 옷가게를 지나는데 주인이 그 부부에게 물었다. “참 보기 좋으세요. 얼마나 금실이 좋기에 항상 손을 잡고 다니세요?” 그러자 남편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우리 집사람 충동구매를 막을 방법이 이 길밖에 없어요.”
263	모기의 절규
		고도전	38	2017-09-01
	어느 날 모기 한 마리가 사오정의 팔에 앉았다. 모기는 사오정이 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피를 맛있게 빨아먹었다. 사오정은 모기를 죽이기 위해 팔을 번쩍 들었다. 그러자 모기가 다급하게 외쳤다. "잠깐… 내겐 당신의 피가 흐르고 있어요."
262	정신병자와 택시기사
		고도전	36	2017-08-25
	어느 정신병자가 마침내 병원을 탈출했다. 택시를 잡고 운전사에게 칼을 들이대며 “부산까지 가자”고 했다. 그러자 택시기사는 겁을 먹고 운전하기 시작했다. 병원 50바퀴를 돈 후 “부산 다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신병자는 화를 내며 말했다. “여기가 대구지 부산이야.”
261	애프터 서비스
		고도전	39	2017-08-19
	스카이다이빙을 이제 막 배운 한 청년이 스포츠용품 가게에서 낙하산을 구입했다. 아무래도 걱정스러운 청년이 주인에게 낙하산이 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물었다. 주인은 그런 걱정은 하지도 말라며 친절하게 말했다. “우리 제품은 AS가 확실합니다. 펴지지 않으면 바로 물건을 가져오십시오.”
260	사오정과 도둑
		고도전	30	2017-08-11
	어느 날 사오정 집에 강도가 들어왔다. 강도는 사오정에게 칼을 들이대며 “죽을 준비해라”라고 말하자 사오정이 하는 말, “우리 집엔 밥밖에 없는데요.”
259	전학생
		고도전	36	2017-08-04
	아주 아주 험상궂게 생긴 학생이 전학을 왔다. "이 학교 짱 나와!" 교탁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본 짱이 쫄아서 나갔다. 전학생은 싸대기를 세게 때리고는 말했다. "저기 꿇어!" 짱은 구석에서 무릎을 꿇었고 전학생은 "2짱 나와!"라고 소리쳤다. 짱이 맞는 걸 본 2짱도 쫄아서 나갔다. 전학생은 싸대기를 세게 때리며 말했다. "저기 꿇어!" 전학생은 다시 무서운 소리로 말했다. "3짱 나와!" 3짱은 나오지 않고 앉아 있었다. "이 쉐이들이 죽을라고! 빨리 3짱 안 나와? 3짱 없어?" 전학생은 교실을 한번 둘러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그럼, 이제부터 내가 3짱이야∼!"
258	술집에서
		고도전	30	2017-08-03
	한 남자가 선술집에 들러 맥주 한 잔을 요청했다. 그러자 점원이 이렇게 대답했다. “2만원입니다.” “왜요? 어제까지만 해도 1만원이었는데….” “서비스료가 포함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별 수 없지 하고 그 남자는 2만원을 지불했다. 점원은 잔돈 1만원을 다시 내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맥주가 없습니다.”
257	누구를 위한 무덤인가
		정철헌	41	2017-07-24
	옆집 아이: 형... 우리 집 금붕어가 죽었어요... 철수 : 저런... 안됐구나... 아이: 이 정도 파면 되겠죠? 철수: 그렇게까지 큰 무덤은 필요없을 것 같은데? 아이: 형네 고양이가 제 금붕어 먹었거든요.
256	다시 태어나도
		고도전	34	2017-07-11
	마누라에게 “난 다시 태어나도 당신이랑 결혼할래”라고 했다. 그랬더니 마누라가 화를 내면서 말했다. “왜 당신은 늘 당신 생각만 해?”
255	한 번도 안 해본 일
		고도전	43	2017-06-23
	어느 날 공상에 잠긴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난 한 번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그런 곳에 가서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일을 해봤으면 좋겠어!” 그러자 아내가 반갑다는 듯 말했다. “그것 참 좋은 생각이에요. 부엌에 가서 설거지 좀 해요.”
254	할아버지와 손자
		고도전	32	2017-06-16
	할아버지 : 얘, 저기 너네 담임선생님 오신다. 어서 숨어라. 너 오늘 학교 땡땡이 쳤다며…. 손 자 : 할아버지가 숨으세요. 저, 선생님한테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했거든요.
253	하와의 의심
		고도전	40	2017-06-09
	하와는 언제는 아담의 사랑을 확인하려고 했다. "아담, 나 사랑해?" "응, 사랑해" 하와가 몇 분 뒤 또 물었다. "아담, 나 사랑해?" "당연히 사랑하지" 잠시 후 또 물어보는 하와에게 아담이 화를 내며 대답했다. "그럼 너 말고 또 누가 있니? 응?"
252	까칠한 환자
		고도전	33	2017-06-02
	좀 신경질적인 기업총수가 병에 걸려 자리에 드러눕자 자신을 진찰할 의사를 불러왔다. "어디가 어떻게 편찮으신 겁니까?" 의사가 물었다. "무엇 때문에 당신을 불러들였는지 모른다는 말이오? 어디가 안 좋은지를 당신이 알아내라는 것 아니오." 환자는 투덜거렸다. "알겠습니다." 의사는 차분히 생각하면서 말했다. "한 시간쯤 다녀와야겠어요. 가서 수의사 친구를 데려오겠습니다. 물어보지도 않고 진단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뿐이니까요."
251	두 공무원
		고도전	32	2017-05-26
	어느 행인이 두 명의 시 공무원이 도시의 보도를 따라가며 일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둘이서 열심히 일하는 것에 상당히 감동받았지만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결국 그는 공무원들에게 다가가 물었다. “두 분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겁니까? 한 사람이 구멍을 파면 다른 사람이 바로 다시 구멍을 메우는 것 같은데….” 공무원 중 한 명이 설명했다. “중간에 나무를 심는 일을 맡은 사람이 오늘 아파서 결근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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