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관악5부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895 no image 일용할 양식 수상^^ [6]
[레벨:20]하여진
58 2011-06-28
894 no image [동영상] 안마리아 선교사님 선교보고
[레벨:20]서정수
80 2011-06-23
893 no image 용서 [2]
[레벨:20]인금철
73 2011-06-23
이 시는 시카고의 왕요셉(국진) 선교사님이 지었습니다. 저는 학생 때 잠시 선교사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그는 과거 교통사고로 죽은 형을 보며 죽음의 권세에 시달리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말로만 들었는데, 이번에 시를 통해 얽힌 아픔과 은혜를 풀어낸 것을 통해 은혜를 받고 올립니다. ------------------------------------------- 22살 청년이 마지막 숨을 가쁘게 몰아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내 고개를 힘없이 떨구며 마지막을 고하였습니다. 지난 15일간 죽음과 사투를 벌였지만 그는 결국 살아 돌아 오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삼일 후 그는 눈 꽃처럼 하얀 재가 되어 국립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르신의 아들을 죽인 택시기사랍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어르신' 며칠 후 한 남자가 서울서 먼 경사도 시골까지 찾아와 그 아들 잃은 아비에게 털석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휴~우'하는 땅이 꺼질 듯한 한숨, 먼 산만 바라보며 그 아비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가해자의 방문에 심경이 정리가 되질 않는 모양입니다. '니도 아~들(아이들) 있나?' 긴 침묵을 깨고 그 아비가 사내에게 묻습니다. '예, 세 살 딸하고, 한 살난 아들 놈이 있습니다, 어르신' '그래, 니 부러(일부러) 그랬겠나. 죽은 놈은 죽은 기고 고 핏덩이들은 살아야 않컷나.' 잠시 후, 그 아비는 '처벌불원'(處罰不願)이라고 쓴 탄원서 썼습니다. '고만 일어나거라, 됐다. 니가 그러고 있으면 고 핏덩이들은 누가 먹여 살리노'하며 연신 눈물로 용서를 구하는 사내의 등에 탄원서를 들려 주며 그의 등을 떠밀어 보냈습니다. 저 만치서 연신 허리구부려 인사하는 사내를 향하여 어여 가라고 손짓하며 그 아빚는 걱정스레 중얼거립니다. '아이고, 니도 눈에 밝혀 갖고(사고 장면이 눈에 아른거려서) 운전하기 쉽지 않을텐데, 빨리 잊어뿌고, 잘 살아. 고 어린 것들이 무슨 죄가 있노' ~~~~~~~~~~~~~~~~~~~~~~~~~~~ 묘지 앞에 올 해도 한다발의 꽃이 놓여 있습니다. 누군가 10년이 넘게 한 해도 빠짐없이 현충일 날 우리 가족 앞서 형에게 헌화를 하고 간 것입니다. 올 해도 그 꽃다발이 놓여 있을런지 알 길이 없습니다. 20여년 전 미국으로 선교사로 온 후 한 번도 형의 묘지를 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꽃이 있고 없고 저에게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운전을 하며 택시가 끼어들어도, 새치기를 하여도 화가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 마음 속으로 기도합니다. '어서 어서 손님들 많이 많이 실어 나르시고 열심히 핏덩이들 먹여 살리시구려.' 그 택시기사님이 시카고에서 운전할리가 없는데도... 이제 세월이 흘러 그 기사님의 아이들이 결혼하여 고사리같은 손들의 부모가 되었을 나이입니다. 삶은 그렇게 이어져야 하는 것이지요. 서로 용서하면서...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공부하던 중에 떠오른 그림 - 용서, 왕요셉~~)
892 no image 일용할 양식 조사 (20011년 상반기) [1]
[레벨:20]하여진
31 2011-06-19
891 Summer School 시간표(6/24 수정) 파일
[레벨:20]강호영
41 2011-06-18
890 no image [영상] 미국 엘까뮈노 선교보고
[레벨:20]서진우
53 2011-06-15
889 no image Summer School OT(날짜변경)
[레벨:20]강호영
32 2011-06-13
888 no image [펌] 총장실 프리덤
[레벨:20]서진우
47 2011-06-10
887 Summer School 강의 파일 [8]
[레벨:20]강호영
71 2011-06-05
886 no image 은혜로운 글 [4]
[레벨:20]정아브라함
89 2011-06-02
다음은 ab.jr가 어디선가 읽고 보내온 글입니다. 아버지들에게 위로를 주는 글입니다. 아버지들이 읽기 원합니다. 아버지는 누구인가?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그 곳을 직장 이라고 한다)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이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 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에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라는 속담이다.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 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는 미안하게 생각도 하고 남 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 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4세때 ~ 아빠는 무었이나 할 수 있다. 7세때 ~ 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때 ~ 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가? 12세때 ~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아. 14세때 ~ 우리 아버지요? 세대 차이가 나요. 25세때 ~ 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 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 ~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 ~ 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때 ~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였어. 60세때 ~ 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꼭 조언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두 배쯤 농도가 진하다. 아들 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잇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 하지만,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 외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 갔다 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 간다. 아버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시골 마을의 느티나무 같은 크나 큰 이름이다.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옮긴글==
885 no image Summer school 의견 올려 주세요~~ [8]
[레벨:20]인금철
74 2011-05-27
884 삼겹살파티 파일 [10]
[레벨:3]신수민
126 2011-05-24
883 은평 천사원 대중교통 파일
[레벨:20]서정수
27 2011-05-04
882 no image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센터 관련 기도제목 김믿음 [4]
[레벨:18]김믿음
50 2011-05-01
안녕하세요 주님의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제가 얼마전 우연치않게 비즈니스관련하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다녀오고 선교지를 방문하고 그곳을 섬기시는 김베드로선교사님과 영적인 교제를 나누고 왔습니다. 방문한 사업상의 이유는 현지에 있는 쓰고버리는 식용유 (폐식용유) 수출업자를 확인하고자 갔습니다. 폐식용유는 다시 가공하여 바이오디젤 친환경 경유를 만드는 원료가 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수출업자는 실제업자가 아니고 사기를 목적으로 하는 업자였습니다. 보통때와 같았으면 실망을 많이 할 수 있었을 텐데 선교사님가정에서 섬겨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영적인 교제를 나누다보니 오히려 힘을 얻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선교사님은 인도네시아의 고구마를 한국에 수출을 하며 물질자립을 하고 계셨습니다. 주로 우리가 많이 먹는 고구마피자라든지 고구마 케익의 원료입니다. 지난주에 선교사님께서 이 사업이 완전이 끊어지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물질자립을 위해서 제가 방문하여 제안드린 폐식용유수거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센터 현지목자들의 물질자립의 문제도 걸려 있어서 센터전체적으로 투자금을 들여 폐식용유 수거사업에 아주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신다고 합니다. 회사설립을 준비중이신데 UBF ( Univeral Bio Fuel) 아마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지으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사업도 영적으로 하시니 이름이 UBF네요.. 폐식용유수거사업은 인도네시아 센터 전체가 물질자립하고 그리고 지금기도하시는 현지 선교센터설립의 기반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업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쓰고 버리는 폐식용유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인도네시아에 이 폐식용유를 수출하기 위해서 수출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보통 3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한국같으면 바로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문제는 저희 물질자립의 문제와 동시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업을 통하여 동시에 저도 물질자립을 하시도록 하시는 것 같아 기도가 됩니다. 기도 요청드리는 것은 김베드로 선교사님께서 되도록 빨리 한달 내로 인도네시아 관세청으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으시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더불어 계속기도해오던 식용유사업관련해서 하나님께서 단계적으로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얼마전 우연치 않게 말레이시아 한국 무역관련 세미나가 4월 12일에 열리게 되었는데 이 때 많은 식품업체들이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미국의 식품관련 저명한 교수님이 저희 오일이 장점에 대해서 연구결과를 발표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돕고 계신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에 관련 기사입니다. http://blog.naver.com/faith_kim/110106768640 세미나 http://blog.naver.com/faith_kim/110107149887 기사 한 식품회사와 미팅을 하였는데 저희 오일을 자사 제품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잘 진행이 되어 물질자립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881 no image 어린이날 봉사활동 갑니다~~
[레벨:20]인금철
44 2011-04-30
880 no image 센터 프린터 설정 변경 [2]
[레벨:20]강호영
43 2011-04-22
센터 주 프린터를 프린터복합기(복사기)인 삼성 SCX-6545N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인쇄 품질이 중요한 경우에만 Lexmark E260n(기존 프린터)를 사용하여 주세요. 이는 장당 토너 비용이 현격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센터 좌우 컴퓨터에서 인쇄하시면 기본적으로 복사기에서 인쇄되어 나옵니다. 인쇄할 때 필요한 경우에만 Lexmark 프린터를 선택해서 쓰시기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노트북 등에서 인쇄하실 경우] 기존에 IP 주소 192.168.0.7로 연결되어 있던 Lexmark 프린터는 더이상 쓰실 수 없습니다.(랜포트 부족) 오른쪽 컴퓨터(WORKGROUP의 MYMAIN)가 켜져 있을 경우 이 컴퓨터를 통해 Lexmark를 공유해서 쓰실 수 있습니다. 삼성 복합기 SCX-6545N은 IP 주소 192.168.0.8로 연결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먼저 삼성 홈페이지(http://www.samsung.com/sec/support/detail/supportPrdDetail.do?menu=SP01&prd_ia_cd=06012600&prd_mdl_cd=&prd_mdl_name=SCX-6545N&prd_ia_sub_class_cd=P)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설치하신 다음에 [로컬프린터] [TCP/IP 포트] 192.168.0.8을 선택하시고 [프린터 목록]에서 [삼성] [SCX-5120 Series]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혹은 삼성 Universal Driver [설정]에서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왼쪽 컴퓨터가 켜져 있는 경우 이 컴퓨터를 통해서 공유해서 쓰실 수도 있습니다. 방법을 모르시겠으면 강호영 목자에서 문의해주세요.
879 no image [동영상] 2011년 부활댄싱 연습 [1]
[레벨:20]서진우
81 2011-04-20
878 no image 봄수양회 장소 및 계획 [6]
[레벨:20]강호영
87 2011-04-17
877 no image [동영상] 부활댄싱 [1]
[레벨:20]서정수
89 2011-04-15
876 no image 신문기사 [3]
[레벨:20]이찬양
57 2011-04-14
IQ 210 ‘잊혀진 천재’ 김웅용 영재들의 자살을 접하다 서울신문 | 입력 2011.04.14 03:23 | 누가 봤을까? 50대 여성, 부산 [서울신문]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동이 있었다. 5세에 4개 국어를 구사했고 6세 때 일본 후지TV에 출연해 고등 미·적분을 술술 풀어냈다. 당시 일본에서 측정한 그의 IQ는 210이었다. 이는 10년 넘게 깨지지 않았던 기네스북 기록이었다. 7세 때는 청강생 자격으로 한양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 이듬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주선으로 콜로라도 주립대에 입학했다. 여기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16세까지 5년간 NASA 핵물리학 분야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그의 인생은 IQ만큼이나 빠르게 내달렸다. 하지만 천재는 어느 순간 자기 삶의 '과속'에 급브레이크를 걸었다. 16세 때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1981년 충북대에 입학했다. 지방대에 가기 위해 검정고시를 치르는 그에게 언론은 '실패한 천재'라는 딱지를 붙였다. 천재 '김웅용'은 빠르게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 갔다. 바로 그 김웅용(49)씨가 인터넷에 화제로 등장했다. 세월의 더께를 털어내고 그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 것은 난데없는 저 먼 나라 루마니아의 언론사였다. 역대 세계에서 가장 머리 좋은 사람 3위라고 김웅용씨를 소개했다. 그 소식이 국내에 알려진 지난 8일, 언론들은 일제히 하루 전 일어난 카이스트 학생의 올해 네 번째 자살을 보도했다. 김웅용씨가 일하는 청주 충북개발공사로 차를 내달렸다. "나는 천재가 아니다, 고로 실패한 천재가 아니다." →'실패한 천재' 또는 '잘못된 영재 교육의 표본'이라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 것 같다. -죄송하지만 나는 천재가 아니다. 남들이 살면서 천천히 배우는 것을 조금 어린 나이에 익힌 것일 뿐이다. 빨리 익혔다고 멀리 가는 것은 아니지 않나. 또 박태환(수영)이 잘하는 게 있고 김연아(피겨스케이팅)가 잘하는 게 따로 있듯이 모든 분야에서 특출할 수는 없다. 난 남들이 나이 들어 갈 곳을 미리 가서 경험했을 뿐이다. 한때는 그게 너무 재미있었지만, 나중에 힘에 부치면서 잘못된 선택이란 생각이 들어 제자리로 돌아온 것일 뿐이다. "천재를 평균의 틀에 가둬 둔재로 만들어서야" →그래도 이른바 '천재'가 지방대와 평범한 직장을 택하기는 참 어려웠을 것 같다. -미국에서 돌아온 뒤 학교든 직장이든 내가 좋아하는 곳을 선택했다. 그 전에 공부하던 분야가 파괴를 위한 것이었다면 새로 배운 전공(토목공학)은 없는 것을 만들어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하는 일이어서 좋았다. 지금 다니는 직장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좋다는데 세상의 반응은 내 생각과 달랐다. 아무리 내가 "지금이 행복하고 좋다."고 해도 사람들은 "그럴 리가 없다."고 했다. "내 일에 만족하고 있다."고 하면 "왜 그런 일을…." 뭐 이런 식이다. 과거에 천재라고 불렸다면 지금 내가 반드시 하버드대나 예일대에서 교수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 다시 말하지만 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천재 소년 송유근(15·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천문우주과학 박사과정)군과 비교도 많이 한다. -제발 부탁인데 나를 유근이와 결부시키지 말아 달라. 신동이라는 세상의 기대 어린 시선으로 유근이나 그 부모가 겪는 부담에 내가 조금이라도 더 보태고 싶지 않다. →이쯤에서 가장 궁금한 카이스트 얘기를 좀 해 보자. 자살한 학생들이 너무 극단적인 것 아닌가. -그건 장학금만의 문제도, 서남표(카이스트 총장)식 과당 경쟁 때문만이라고도 할 수 없다. 일부에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들이 너무 나약해서라고도 말하지만 그건 그 아이들의 고통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다들 정말 열심히 공부한다. 이미 10년 전에도 카이스트는 새벽 3시에 식당이 불야성을 이뤘다. 연구실에서 실험하고 과제하다 밤참 먹으러 나온 아이들 때문이다. 그런데도 하위권을 맴돈다면 그 이전까지 1등만 해 왔던 아이들의 자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지 않겠나.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자책도 감당하기 힘들었으리라고 본다. →어디에나 치열한 경쟁과 냉정한 평가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평균'이란 모호한 기준이다. 사람은 잘하는 분야가 있고 그렇지 못한 분야가 있다. 한 과목에서 특출난 학생이 있으면 그 점을 부각시켜 인정해야 하는데 모든 학점을 평균해서 평가한다. 두 과목 평균 80점을 맞은 학생보다 한 과목 100점, 다른 한 과목 50점을 받은 학생이 특정 분야는 훨씬 우수한데 세상은 평균 80점 학생을 더 알아준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100점을 맞은 학생들을 잘하는 분야에서 같이 연구할 수 있게 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는데 그걸 잘 모르는 것 같다. →IQ 210이란 숫자는 언제 어떻게 나왔나. -일곱살 때 일본으로 가서 IQ 테스트를 했다. 당시 한국은 정말로 먹고살기 힘들었다. 두뇌 측정 방법이나 기관이 제대로 있을 리가 없었다. IQ 측정을 위해 7시간 동안 계속 시험을 봤는데 거의 다 맞았던 것 같다. 최고 측정치가 200이었는데 만점을 받으니 '측정 불가'라며 보너스 점수 주듯이 10을 더 얹어 210으로 결론냈다. 이후 수학자인 야노 겐타로 도쿄공업대 교수가 미적분 방정식을 냈는데 마침 아는 문제가 나와 모두 풀었다. 이 모습이 방송되면서 영국 기네스협회는 세계에서 '가장 머리 좋은 사람'으로 내 이름을 올렸다. 그 덕에 미국 NASA에서 연락이 와 유학길에 올랐던 것이다. "힘들다는 내 이야기 들어 줄 사람 없던 것이 더 큰 문제" →그랬는데 왜 스스로 모든 것을 버렸나. 이해가 잘 안 된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난 미국에 가서도 꽤 잘한다는 소리는 들었다. 하지만 내가 뭘 잘하고 있는지 몰랐다. 주어지는 과제와 수학문제를 기계처럼 풀기만 했던 것이다. 한 분야를 위해 20개 이상 연구실이 함께 작업을 했지만 정작 옆방에서 뭘 하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비밀주의 원칙이 이어졌고 거기서 생긴 공은 대부분 윗선의 차지였다. 어린 나이에 힘들다는 내 하소연을 들어줄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문제였는지도 모른다. 어디에도 탈출구는 보이지 않았다. 최근 자살한 카이스트 학생들도 나처럼 그랬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김웅용씨는 "아들과 공을 찰 때, 퇴근 후 동료들과 대포 한잔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치열한 경쟁에 자신을 던져야 하는 현대사회에서 값진 대가를 지불하고 삶의 속도를 늦춘 김웅용씨. 그는 자신의 천재성을 결정적으로 자기 행복을 찾는 데 모두 쏟아넣은 것인지도 모른다. --------------------------------------------------------------------------------------------------------------------------------------------------------------------- 기사 마지막 '그는 자신의 천재성을 결정적으로 자기 행복을 찾는 데 모두 쏟아넣은 것인지도 모른다.' 이 말이 인상적이어서 스크랩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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