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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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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5 |
요즘 센터내에 육신의 연약함으로 기도가 필요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지켜보면서 하나님 역사를 제대로 섬겨보고자 하는 우리에게 왜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것인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제 동역자는 정밀검사를 요구하는 두가지의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자궁의 난소종양에 관한 이상과 또 하나는 갑상선 이상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또한, 제 개인적으로는 심각한 두통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들 앞에서 과연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육간에 해결되지 않는 저의 죄문제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인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이 상황들로 인해 저와 제 동역자가 기도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슬프고 걱정되지만, 저의 이런 상황들로 인해 저와 제 동역자가 또 이 기도제목을 알고있는 여러 형제자매님들, 동역자님들이 기도하지 않을 수 없을테니, 오히려 하나님이 저희에게 육신의 고난을 주신 것이 아니라 기도의 선물을 주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가를 상기시키는데 종종 비극적인 사건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문학작품의 세련된 기법이 바로 갈등의 제시와 고조죠^^) 모든 것이 잘 되어 갈 때에 우리는 스스로 소유한 것들에 쉽게 마음을 뺏기게 됩니다. 꼭 필요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것들에 너무도 많이 얽매이게 됩니다. 가정, 자녀양육, 승진, 학업, 물질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상적 삶의 부속물들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오히려 하나님을 외면해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은 저희에게 무엇을 주고자 하실까요? 화려한 축복일까요? 자타가 우러러보는 부러움을 주실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여러 환경을 통해 저희에게 하나님을 찾게 하시지 않을까요? 때론 광풍훈련으로 때론, 순종훈련으로 저희를 훈련시키지 않으실까요? 현재 저는 제게 동역자와 저의 두통문제로 인해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오히려 감사합니다. 영적으로 잠잠하고, 안일하게 살고자 했던 저의 죄들을 기도하지 않던 저의 영적게으름을 발견하게 하시니 오히려, 기도케 하시는 하나님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더 필요한 것은 물질도 축복도 아니라 하나님을 베스트로 섬길 건강한 몸과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 자신을 떠나 저희 요회, 관악센터 모두 영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저희에게 깨어서 기도하기를 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기도할 은혜를 주시고, 동기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비록 당사자들 한분 한분에겐 고민이 되고, 마음이 아프고, 지켜보는 가족들, 동역자님들에겐 아련한 걱정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저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나님은 이런 상황들을 통해서 반드시 저희에게 큰 영적인 교훈을 주실 것입니다. 인격적이시고 사랑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저희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실 것입니다. 축복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자칫 우리의 마음을 부하게 하고 교만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육신의 질고는 저희를 겸손케 하고 낮아지게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게 합니다. 내 인생의 초라하고 가치없다고 생각하는 문제들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현재 이런 저런 상황들로 인해 기도가 필요하신 목자님들, 형제자매님들이 이런 저의 묵상을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 시편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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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로 섬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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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3 |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섰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가로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컨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옵시고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서 쉬소서" (창 18:2-4) 1. 99세 먹은 노인 아브라함이 손님을 베스트로 섬기기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하나님 중심적이며, 열국의 내면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일은 아브라함이 얼마나 변화된 내면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여준 영적인 찬스요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아브라함으로부터 풍성한 대접을 받으신 하나님은 이제 이 가정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을만한 그릇으로 변화된 것을 보시고 내년 이맘때에 반드시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알려주셨습니다. 세계일선에서 수고하시다가 이제 하나님의 초청으로 고국을 방문한 선교사님들과 현지목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제가 팀모임에서 잠깐 의논하였는데 어떻게 선교사님들을 섬길 수 있을까 고민한바를 잠깐 적어봅니다. 첫째로, 관악 5부 소개를 하는 코너가 있었으면 합니다. 1) 관악 5부 개척시기, 동기, 개척조상들과 부르심에 대해서 2) 서울대의 역사와 현황 (학생수, 단과대수, 영적인 상황 들) 3) 파송 선교사 현황 4) 관악 5부 요회 및 학생 현황과 기도제목들 -> 이 부분은 학생목자가 발표해주시고, 동시에 현지목자들을 위해서 영어로 동시 번역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발표된 내용은 이쁜 종이에 인쇄하여 서울대 로고가 찍힌 화일철에 넣어서 기념품으로 선교사님들과 현지인 목자님들에게 나눠 주었으면 합니다. 둘째로, SNU 5 로고가 박은 티셔츠를 주문하였다가 월요일날 행사가 끝나고 나누어 주면 어떨까요? 실제로 제가 미국을 방문하였을때 선교사님들이 이렇게 해주셨는데 계속해서 그 센터와 캠퍼스가 생각나고 심정이 갔었습니다. 셋째로, 특송이 있었으면 합니다. (진화사모님이 섬길 계획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능하면 힘차고 비전이 넘치는 곡으로 평신도,사모님 연합팀과 학생팀이 두번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센터의 두 주인들이고 관악 5부 역사에는 모두가 주인이라는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넷째로, 써빙입니다. 물론 캠퍼스 심방 후 식사를 하시겠지만 센터 방문시 스페셜한 써빙을 준비했으면 합니다. 가장 한국적이고 인상적인 걸로 준비했으면 합니다. 아브라함이 송아지를 잡고 버터와 우유를 준비한 것처럼 제 생각엔 시루떡을 한판 찌거나 인절미와 한과, 식혜 등을 준비해서 나누어 먹고, 남는 것은 이쁘게 포장하여 선교사님들과 현지인 목자님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면 합니다. 그 분들이 과연 한국에서 시루떡과 인절미, 식혜등을 먹을 기회가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다섯째로, 사모님들이나 2세들은 한복을 입었으면 합니다. 한복을 입는 것은 귀찮고 성가신 일이기도 하지만 이를 지켜본 선교사님들이나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를 생각해보면 한복을 입는 것이 더 베스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일전에 미국을 방문하였을때, 선교사님들의 섬김을 베스트로 받은 것이 가슴에 남고 또 신세로 남아서 저도 그분들에게 베스트로 섬기고 싶은 마음이 있어 글을 써봅니다. 저희가 부족한 것도 많고 WMR과 수양회 준비로 여력이 없을 수 있지만 온전히 손님중심이요 그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자원하여 수고한 아브라함을 닮고 싶은 소원이 있습니다. 저희가 베스트로 귀하신 분들을 대접하고자 할 때 열국의 아비와 같은 저희들의 내면이 귀하신 분들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감동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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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택목자님, 사시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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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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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보내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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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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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목자님의 합격소식을 인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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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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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성탄경배의 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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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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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깨닫게 하신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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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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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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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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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5부 체육대회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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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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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찬송시 제출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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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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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성탄경배의 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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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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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송년감사의 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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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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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10년 성탄축하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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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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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10년 송년감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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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9 |
송년 감사의 밤
일시 : 2010. 12. 30 (목) 저녁 8시
1부
1. 간단한 식사 및 다과
피자, 김밥, 과일 등
7:40 - 8:00
2. 기도 / 소감발표
나요한 / 정종현
8:00 - 8:25
3. worship dance “I love Jesus”
자매장막팀
8:25 - 8:35
4. 단막극 “장사하라”
평신도 B 팀
8:35 - 8:50
5. 영상드라마 "파인애플 이야기"
사모님 팀
8:50 - 9:10
2부
6. 음악제 (특주)
폴웡(브루나이 UBF)
9:10 - 9:30
관악5부 오케스트라
7. 버라이어티쇼 "목자의 자격"
형제팀
9:30 – 9:45
8. wonderful "Tap Dance"
평신도 A,C 팀
9:45 – 10:00
9. 연극 “아브라함의 믿음”
창세기팀
10:00 - 10:20
10. 영상
서진우
10:20 - 10:35
11. 광고
정AB 목자님
10:35 – 10:40
- 광고때 새벽기도 왕 시상이 있겠습니다.
- 각 팀별로 본 스케쥴을 숙지하셔서 시간 배분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제안 등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거나 유선 연락 주십시오.
- 자녀들 동참에 관해서는, 프로그램이 다소 늦은 시간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또한 송년감사의 밤의 기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영합니다.
- 데코레이션 (왕FAITH), 음향,마이크,시설담당 (강호영), 사회 (김기중,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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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번째 글을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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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3 |
평소 자유게시판을 즐겨 찾습니다.
글을 자주 남기지는 못했지만, 역사에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종종 방문하고 댓글도 남기곤 합니다.
자유게시판의 글이 어느덧 1,000개를 향해 가면서
제 마음속에 1천번째 글은 내가 남겨야 겠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정종현 목자님께서 999번째 글을 남기셨는데,
혹시 저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이 계실까 싶어 하루 참았다가
다른 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제가 일천번째 글을 남기는 영광을 갖고 싶어 이렇게 서둘러 글을 남깁니다.
일천번째 글이라서 어떤 글을 남길까 고민하다가, 나름대로 의미있는 글을 남기고 싶어
제가 의미를 가지고 의미있게 준비한 글을 올려 봅니다.
오늘 독수리 요회 모임에 발표할 것인데..
말씀의 은혜를 얻었고,
또 말씀의 은혜를 나누는 것이 의미있는 것 같이 때문입니다.
1천번째 글을 올린 영광을 사랑하는 독수리 요회 식구들과 같이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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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3
하나님을 믿은 다니엘, 다니엘을 도우신 하나님
말씀/ 다니엘 6:16-28 (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사랑하는 독수리 요회 식구들과 한 자리에 모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저희들을 축복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가운데 참 기쁨이 있음을 알게 하여주시옵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죄인은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본문의 말씀을 나누기 전에 먼저 본문의 시대적 상황을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본문의 다리오는 바벨론의 왕이 아니라 메대의 왕입니다. 바벨론은 이미 메대와 페르시아의 연합군에 의해 망했습니다. 두 연합국의 실력자는 페르시아의 고레스 였습니다. 그런데 고레스는 연장자인 메대의 다리오 왕으로 하여금 먼저 바벨론을 통치하도록 양보함으로써 (5:31), 연합국의 분열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62세의 다리오 왕이 얼마후 사망하자, 고레스는 메대를 흡수하여 페르시아 제국을 세웁니다.
본문의 다리오 왕은 고레스가 메대를 흡수하기전, 또한 고레스와 연합군을 결성하여 바벨론을 멸망시킨 직후 잠시 메대를 통치한 왕입니다. 그는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린 강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그도 다니엘을 참소하는 간신들의 참소에 빠져 다니엘을 사자굴에 넣어야 하는 아찔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다리오 왕은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인해서 아까운 인재가 죽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취소함으로써 국법과 국왕의 권위와 통치력을 떨어뜨릴 수도 없었습니다. 사자굴에 던져질 다니엘을 둘러싼 두 가지의 상반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강대국의 왕이라도 자신의 잘못된 결정이 초래한 결과로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입니다. 둘째는, 왕의 신하이지만, 정작 왕을 조종하고 사자밥이 될 다니엘을 보며 겉으로는 참 안됬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속으로는 쾌재룰 부르는 간신들의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저는 이런 허망한 인생의 모습이 아닌 다니엘과 하나님의 모습을 묵상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제목을 ‘하나님을 믿은 다니엘, 다니엘을 도우신 하나님’으로 정했습니다. 4가지 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다니엘의 믿음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다니엘은 생명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간신들의 모함에도 불구하고 무죄함이 증명되었고, 다리오 왕 시대 뿐 아니라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 원년까지도 형통했습니다(28).
다니엘이 어떻게 위기에서 생명을 건지고 더욱 형통한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까? 23절 후반절을 읽겠습니다.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힘든 일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다는 것을 믿었고, 또 하나님께서 정적들의 음모와 자신의 억울함을 밝혀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다리오 왕을 찾아가서 정적들의 음모를 알리거나, 정적들을 만나서 따지거나 싸우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비굴하게 사람들에게 부탁하거나, 추악하게 사람들과 싸우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나갔습니다. 그는 사람들과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친히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는 인간들의 음모나 술수가 결코 이길 수 없음을 믿었고,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는 그의 종들을 결코 버리거나 해롭게 하시지 않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하나님을 깊이 신뢰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자신은 홀로 지조를 지키며, 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도 손해 보려 하지 않고, 하나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 하고, 조금이라도 오해받으면 참지 못합니다. 그래서 불신자들과 똑같이 추악해집니다. 진정 저는 직장에서 그렇게 추하게 살았습니다. 상급자가 저의 행동을 오해하여 사장님께 보고하거나하면, 곧바로 달려가 저의 의도가 왜곡되었음을 변명하고 저에게 가진 오해가 있다면 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또한 양들의 반응에 일희일비하며 혹시라도 제가 보인 행동에 오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런 제가 본문의 다니엘을 배우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았던 다니엘의 믿음이 다만 저의 기도제목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자기를 믿는 자들을 반드시 도우시는 하나님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하나님을 믿었을 때, 하나님은 결코 그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목숨을 건지셨고, 그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셨고, 원수를 갚아 주셨습니다. 친히 그의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믿음이란 자신이나 사람들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시리라 믿고 맡기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 믿음의 표현이 바로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고 기도해도 사자 굴에 들어갑니다. 그보다도 하나님을 의뢰하고 기도하기 때문에 사자 굴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사자 굴에서라도 반드시 그를 믿는 자들을 구해 주십니다. 우리가 캠퍼스로 올라가는 일이 어떨 때는 사자 굴에 던져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얼마전 기숙사 심방에 도전했다가 기숙사 조교에게 신고가 들어가 기숙사 행정실에 2분정도 서 있으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실로 사자 아가리에 들어가 있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이 참고 견딘 것은 기숙사의 인상쓰는 조교가 아니라 진짜로 아가리를 벌리고, 침을 질질 흘리며 으르렁 대는 사자의 아가리였습니다. 다닐엘같이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구해 주실 것을 믿고, 우리가 캠퍼스에 올라가고 양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셋째,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사 사자의 입을 봉해서 다니엘을 구해주시리라는 것은, 우리들로서는 아이디어라도 낼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라도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마가복음 11:22,23을 보면 예수님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어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산이 들리어 바다에 던져진다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방법이 없고 길이 없다고 해서 절망하거나, 믿음을 버리고 세상 사람들과 타협하거나 대적할 필요가 없슴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산을 들어서 바다에 던질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독수리 요회 귀한 식구들 한분 한분이 하나님을 믿고 무엇이든지 기도함으로써, 두려울 것이 없고 이루지 못할 것이 없는, 능력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넷째, 영적인 생활, 기도 생활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다니엘이 역사속에 다시 등장한 것은 23년만의 일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죽은 게 BC 562년이었고 벨사살 왕 때 그 모후의 추천으로 왕 앞에 나와 흰 벽에 쓰인 신탁을 해석해 준 게 BC 539년이었습니다. 그동안 바벨론 궁은 음모와 살인의 연속이었고, 다니엘은 아무런 직책도 없이 잊혀진 존재로 살았습니다. 중요한 위치에 있던 사람이 잊혀진 존재가 되고 바삐 지내던 사람이 할 일이 없어지면 고독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법입니다. 공황상태에 빠져서 사람이 이상하게 변하고 못쓰게 되어 버리는 수가 많습니다. 사람에게 여러 가지 위기가 있습니다. 중병에 걸리거나 큰 사고를 당하는 위기가 있고, 사업에 실패하여 파산하는 위기가 있고, 죄나 실수로 큰 망신을 당하는 위기가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상실감에 빠지는 위기도 있습니다. 어쩌면 금번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겪어야 했던 사고의 아픔은 우리 인생이 진정으로 거부할 수 없는 가장 큰 위기요 어두운 현실일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까? 오늘 말씀을 볼 때 그는 어떤 경우에도 하루 세 번씩 기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니엘서 7장 이후를 공부해 보면 알 수 있듯이, 다니엘은 꾸준하게 기도했을 뿐 아니라 늘 성경을 공부했습니다. 성경공부와 기도 등의 ‘영적인 기본생활’, 그것이 자칫 공황상태에 빠지거나 못쓰게 되어버릴 위기를 극복하게 해 준 비결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때문에 그는 위기의 때에 도리어 마음이 민첩했고, 지혜와 총명이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고 높아져 갔습니다. 그리하여 바벨론이 망하고 메대-페르시아 나라가 서고 왕조가 바뀌었을 때에도 그는 총리가 될 수 있었고,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서 수석총리까지 되었습니다. 남들은 쓸모없이 되기 쉬운 그때에 다니엘은 도리어 더욱 긴요하고 쓸모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갔습니다. 저희 가운데 뜻을 정하면서 꼭 하루에 몇 분씩 기도하겠다고 정한 분들이 많습니다. 원영형제님은 올해 초 장막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거의 매일 새벽을 깨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새벽기도에 원영형제님이 없는 모습은 과히 상상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또한 명옥사모님 역시 새벽을 깨어 열심히 나와 기도하고 계십니다. 태용목자님도 부족하지만 이 스피릿에 감동되어 새벽기도에 나오고자 기도제목을 꾸준히 제시하고 계시고, 스테디목자님 또한 이 새벽기도를 위해 도전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사실 꾸준히 기도하는 것을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떨 때는 십 분 동안 기도하는 것도 벅찹니다. 불규칙한 생활이 뼛속까지 파고들어 규칙적으로 기도하기가 힘든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시간에 여유가 있어 언제든지 기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언제든지 기도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요즘처럼 시험기간이 되거나 분주하고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기면 규칙적인 기도 시간을 갖기 힘듭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진정한 영적인 파워는 이 꾸준히 기도하는 자세에서 나왔음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주 부활절 예배는 제게 아주 뜻깊은 예배였습니다. 리디아 자매님과 원영형제님, 이주향 자매님이 바쁜 스케쥴과 시험에 대한 압박을 부인하고 부활장을 열심히 외우고 참석한 것을 지켜보는 것으로 제게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전 주 예배에서 저는 시험을 코 앞에 앞둔 두분의 형제자매님에게 부활장을 암송하여 대회에 출전하라고 도왔을 때 겁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부활장 암송은 하겠는데 대회에 나가라는 것에 반발할까봐 두려웠고, 시험기간을 앞두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느냐고 말하면 제가 마땅히 할 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분은 제 우려를 불식시키고 토요일 부활장 암송대회에서 부활의 스피릿을 덧입는 암송을 여러 증인들 앞에서 감당하였습니다. 신입생인 이주향 자매님 또한 청초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복음요절 암송을 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었습니까? 꾸준히 새벽기도를 감당하고,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꾸준함이 영적인 체력이 되어 그 분들을 시험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에서도 부활장을 암송하도록 도운 것입니다.
하나님이 귀한 형제자매님들을 축복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저희 독수리 요회 한분 한분을 기억하셔서 영적인 기본생활을 감당하는 자들로 도와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럴때 저희가 연약함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할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맡겨주신 민은혜, 김동률, 박지홍, 이주향 또 서울대 어딘가에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양들을 마땅히 섬길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다니엘이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은 다니엘을 도우셨습니다. 저희가 다니엘을 영적인 기본생활 감당하는 것을 본받기를 기도합니다. 다니엘을 도우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승리하기를 기도합니다.
다같이 요절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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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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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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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도도 들으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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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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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부활장 암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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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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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에 산타할버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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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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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성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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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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