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관악5부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275 no image 자녀교육 자료 [6]
[레벨:20]정아브라함
125 2012-03-27
274 no image 독일이 왜 강한가 [3]
[레벨:20]정아브라함
108 2012-05-17
아래 글은 유럽위기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중심을 지키는 독일에 대한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우리도 신록이 무르익는 센터 옆 공원길을 산책하면서 우리의 근본을 묵상하여 강한 개인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만복 호서대 기계공학부 교수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 상황에서 독일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 프랑스와 그리스의 선거 결과로 위기 가능성이 재론되자 다시 옷소매를 걷어 올렸다. 주위의 지인들이 묻는다. 독일의 강한 힘의 원천이 무엇이냐고. 정치 전문가가 아닌 공학도지만, 독일에서 공부하고 독일회사에 오래 근무해 독일을 비교적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연 왜 독일이 강한가? 경험을 통해 나는 바로 산책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독일인들은 유난히 산책을 좋아한다. 산책은 이들의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평생 엄격하고 규칙적인 산책 습관을 지킨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를 잘 알고 있다. 또한 하이데거, 야스퍼스 등 유난히 저명한 독일 철학자가 많다. 산책과 철학과 과학기술의 연계성을 찾는 것, 이는 필자에겐 아주 흥미로운 관심사였다.  과학이란 결국 자연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연과 가까이 다가가서 함께 호흡하며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산책은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키고 사색의 여유를 주며 철학적 사고력을 강화시켜 관념의 합리성과 논리성을 갖추게 한다. 자연을 이해하는 능력은 결국 과학의 발전으로 연결된다. 고대의 피타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 아르키메데스와 근대의 파스칼 등 위대한 철학자들은 모두 뛰어난 과학자였다. 칸트도 수학과 물리학에 심취해 첫 저서가 철학이 아닌 물리학에 관한 것이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학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은 자본주의 시대에 이르러 무한경쟁력의 토대가 되었다. 끊임없이 “왜”라고 묻는 철학적 통찰을 모든 학문에 접목시켜 기술과 실제 응용분야의 기본을 강화했다. 이러한 사고의 틀을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국가운영체계에 도입해 시스템화에 성공한 것이 바로 독일의 힘이다. 한마디로 그륀틀리히(gruendlich·근본적)라는 단어가 독일의 사회제도와 독일인의 사고의 기본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유럽의 맹주로서 역할을 계속 담당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흔히 독일인의 특성을 이야기할 때 근면과 검소함을 이야기한다. 이들이 원래 근면하고 검소한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사고의 틀에 의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로부터 우리는 기본적으로 형성된 사고의 틀이 행동에 나타나는 중요성과 함께 국가제도의 틀이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간파할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은 침몰한다는 말에 공감하고, 중국의 일당 독재 시스템의 붕괴를 예견하고 우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본은 일찍이 독일 시스템을 도입해 국가제도와 국민의식에서 많은 공통점이 있다. 중국 또한 이상하리만큼 테크노크라트로 구성된 국가 지도자들이 독일의 제도를 선호하고 있어 이는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미 이들은 오래전부터 독일의 합리성과 논리성에 의한 흔들리지 않는 뿌리의 저력을 인지하고 배워 튼튼한 자생력을 갖추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밑으로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직 능력에 따라 보장하고 추호의 편법을 허락하지 않고, 개인의 관념과 부정부패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 사회구조, 초월적 권력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힘을 요구하는 정치풍토를 이룬 독일의 원동력을 우리는 어떻게 도입하고 배울 것인가? 그동안 많은 지도자가 내놓은, 국가를 위한 수많은 정책의 결과는 과연 무엇인가? 불안하고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작금의 국제정세에 우리도 이제 국가 정책과 제도에 “왜”라는 질문을 심각히 던져야 한다. 산책은커녕 빌딩 숲에 둘러싸여 오로지 아스팔트 길을 따라 학원만 오가는 우리 자녀의 정서를 다시금 돌아볼 때다. 이만복 호서대 기계공학부 교수
273 60억분의 1의 생각
[레벨:20]정아브라함
65 2012-08-11
다음은 런던올림핀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의 인터뷰입니다. 양학선 단독 인터뷰 "가난이 왜 부끄러워요?" 달동네 소년은 철봉에 매달려 하늘을 바라봤다. 멀고 아득하게만 느껴지던 파란 하늘. 10년의 세월이 흘러 소년의 작은 꿈은 마침내 그 하늘에 닿았다. 그리고 소년의 이야기는 '민들레 꽃씨'가 되어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퍼지고 있다. '건전한 젊은이 상'과 '효자의 아이콘'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양학선(20·한체대). 10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선수촌 근처에서 그를 만났다. 런던올림픽 선수촌 근처에서 스포츠동아와 인터뷰하는 양학선. 런던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 꼭 되돌려주고 싶은 '과분한 사랑' - 대한체조협회 포상금(1억원), SM그룹의 2억 짜리 아파트에 이어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5억원의 격려금을 준다고 하던데…. "매일 아침 일어나면, 인터넷에 제 이름 치고 검색해봐요. 너무 좋은 일이죠. 1억도 엄청 큰 돈인데 5억이나 도와주신다니…. 실감이 안나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감사해요." - 평생 지원하겠다는 '너구리' 라면도 화제더군요.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하던데…. "사실 어머니(기숙향 씨·43)는 다른 라면을 더 좋아하시는데, 제가 '너구리'만 먹으니까 종종 끓여주시거든요. 라면이 이렇게 이슈가 돼서 놀랐어요. 주변에서 '라면 먹으면 운동 잘 못할 거다'고 하시는데, 매일 밥만 먹을 수는 없잖아요. 라면 먹고도 잘 하면 되죠.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도와주시는 마음이 다 감사한 일이에요." - 팬들은 양학선 선수가 '너구리' 라면 CF를 하면 좋을 것 같다던데…. "CF야 기회가 된다면…. 그런데 그건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 훈련비를 모아 부모님께 드렸다는 얘기 등으로 효자의 아이콘이 된 것 같아요. "에이…. 어느 자식이라도 부모님께 저처럼 했을 거예요. 결과가 잘 나와서 제게 눈길이 쏠리는 거겠죠.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어느 집에서 저보다 더 가난하게 생활하면서 꿈을 키우는 선수들이 있을 거예요. 사실 저희 집도 비닐하우스에서 산 지 2년 됐는데, 이제야 알려진 거잖아요. 제가 그 선수들 마음 누구보다 잘 알죠. 제게 큰 사랑을 주신만큼, 꼭 그런 선수들을 돕고 싶습니다." ● 가난이 왜 부끄러워요? - 부모님께서는 '이런 데 사는 게 아들에게 누가 되지는 않을까' 염려하시더라고요. "부모님이라면 다 그러실 것도 같아요. 하지만 전 한번도 저희 집이 가난하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던 적이 없어요. 제가 광주체고를 다닐 때에요. 미장일을 하시는 아버지(양관권 씨·53)께서 학교 기숙사 공사장에서 일하셨거든요. 체육관에 가다보면 멀리서 아버지가 보이곤 했어요. 그 때마다 아버지께 달려가서 반갑게 인사하고 그랬는걸요. 부모님이 창피하다고 느껴본 적은 없어요. 왜 그걸 부끄러워해야 하나요? 부모님이 얼마나 열심히 사셨는데요. 가난해도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열심히만 하면 그 대가는 반드시 돌아오는 것이라고 믿어요. '가난해서 뭘 못했다', 이런 말은 핑계가 아닐까요? 부모님은 제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물려주신 분들이에요. 돈 많아도 안 좋은 분들도 많잖아요." - 어떤 것을 물려주셨나요? "아버지께서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어요. '거짓말 하지 마라. 남 등쳐먹는 것 아니다.' 그래서 항상 정직하게 운동해왔고, 그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 가르침대로 살아야죠. 또 좋은 몸도 물려주셨잖아요. 아버지께서 지금은 마르셨는데요. 젊으셨을 때는 근육도 많고, 날렵하셨대요. 태권도도 잘 하셨다고 하고…. 순발력은 아버지께 물려받은 것 같아요. 어머니는 지금은 살이 좀 찌셨지만…. 저도 런던 오기 직전에 알았는데요. 어머니께서 어릴 적에 육상을 하셨대요. 도마 종목 하려면 도움닫기도 중요하잖아요. 달리는 능력은 어머니께서 물려주신 것 같아요. 감사해요." ● 힘들 때마다 떠오른 어머니의 눈물 - 부모님은 아들이 방황한 적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가출도 하고. "중3 겨울방학 때였어요. 운동이 너무 힘드니까, 운동 안하는 친구들이 부럽더라고요. 그 추운 날씨에도 집 나가서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 어느 기사 보니까 포항에서 잡혀왔다고 나오던데, 잡혀온 건 아니고요. 경북 구미에서 선배 집에 있다가 제 발로 돌아왔어요." - 그 때 부모님께서 뭐라고 하시던가요. "어머니께서 '그렇게 힘들었느냐?'며 오히려 저를 다독여주셨어요. 펑펑 눈물을 흘리시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해요. 주름도 그 때 더 많이 생긴 것 같아 죄송해요. 저라고 운동하면서 왜 힘든 때가 없었겠어요. 그 때마다 저를 위해 우시던 어머니 모습이 생각나서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 지금의 양학선이 그 때의 자신에게 한마디를 해준다면? "재능은 있는데 저처럼 삐딱하게 나가려고 하는 후배가 있다면,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지금 그만두면 그간의 노력이 다 날아가잖아. 끝까지 꿈을 꿔보자'라고요." ● 먼 미래의 꿈은 교수 - 달동네에 살던 시절의 양학선은 어땠나요? "그 때는 딱지치기를 참 많이 했는데…. 동네 애들 것 다 따와서, 딱지만큼은 제가 부자였어요. 지는 게 싫어서 손이 바닥에 쓸릴 정도로 딱지를 쳤어요. 어릴 때도 자존심이나 강단은 있었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2학년 때였을 거예요. 어떤 친구가 '피부도 까맣다'며 저를 계속 놀리는 거예요. 저도 모르게 얼굴로 주먹이 날아갔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3학년 때 운동을 시작한 뒤로는 화나는 일이 있어도 한번 더 생각해요. 부모님 얼굴도 떠올리고…." - 언제 체조에 재능이 있다고 느꼈나요? "처음에는 그냥 집에 혼자 있기 싫어서 철봉에서 놀았어요. 트램폴린도 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남들보다 체조 기술을 빨리 배우긴 했던 것 같아요. 중학교 올라갈 때였어요. 쓰카하라 더블(손 짚고 옆 돌아 몸을 펴고 두 바퀴 비틀기. 양학선이 금메달을 딸 때 구사한 쓰카하라 트리플보다 한 바퀴 덜 도는 기술)을 시도해봤는데 되더라고요."(대한체조협회 김대원 전무이사는 "당시 쓰카하라 더블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쓰던 기술이다. 양학선이 어린 나이에 그 기술을 시도했다면, '도마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며 감탄했다) - 앞으로는 어떤 꿈이 있나요? "일단 4년 뒤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하려고요. 채점 규정이 바뀌는 것을 봐서 신기술도 만들어야 하고요. 먼 훗날에는 한체대에서 교수를 하는 게 꿈입니다. 제 전문분야가 체조니까, 체조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싶어요. 운동 대신 공부만 하라면, 잘 할 자신 있는데…. 살면서 아쉬웠던 적은 있지만, 한번도 절망한 적은 없었거든요. 어떤 분들이 '큰 관심이 앞으로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고 하시는데, 저는 이렇게 대답해요. '제가 하던 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부모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예의바르고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런던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272 재미있는 기사 [2]
[레벨:20]정아브라함
118 2012-08-22
다음은 중앙일보에 나온 레이건대통령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생활이 이런 유머가 넘치면 좋겠습니다. 배인준 주필 로널드 레이건(1911∼2004년)에 관해 많이 알려진 얘기들이 생각난다. 그는 1981년 70세에 미국 40대 대통령이 됐다. 그리고 1984년 73세에 재선에 도전해 월터 먼데일 후보(당시 56세)와 TV토론에서 만났다. 먼데일=당신의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레이건=나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문제 삼을 생각은 없습니다. 먼데일=그게 무슨 뜻입니까? 레이건=당신이 너무 젊고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시청자=폭소! 먼데일은 함께 웃을 수밖에 없었다. 레이건의 고령을 걸고넘어지려다 자신의 경험 부족을 부각시킨 꼴이었다. 레이건이 정색을 하고 ‘왜 나이를 따지느냐. 나는 건강하다’는 투로 응수했다면 먼데일은 더 파고들 여지를 포착했을지 모른다. 다른 장면에서 레이건은 “배우가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어떻게 배우가 되지 않을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만약 그가 ‘나는 배우만 한 것이 아니다. 일찍이 1962년에 공화당에 입당했고, 미국 3대주(州)에 드는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지냈다. 그래도 자격이 없단 말이냐’는 식으로 맞받았다면, 사실이긴 하지만 레이건의 매력은 돋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로널드 레이건 美 전 대통령 (공화, 1981~1989년) 사진 더 보려면 Click! 허파에 총 맞고도 잊지 않은 유머 대통령 레이건이 기자들의 고약한 질문에 시달리다 “개××(son of bitch, S.O.B.)!”라는 말을 입에 담았다. 며칠 뒤 기자들이 ‘S.O.B.’라는 글자를 새긴 티셔츠를 레이건에게 선물했다. ‘개××’ 발언의 복수를 당한 레이건은 “기자 여러분은 모두 애국자입니다. 예산 절약(Saving Of Budget·SOB)하란 뜻이지요. 충고 잘 새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해피엔딩이었다. 모욕을 참지 못하겠다며 권력과 권위로 기자들을 누르려 했다면 대통령과 언론의 불화만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 어느 날 레이건은 연설을 이렇게 시작했다. “나에게는 대통령이 될 만한 아홉 가지 재능이 있습니다. 첫째, 한 번 들은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탁월한 기억력! 둘째, 에 또 … 그게 뭐더라? …” 청중은 박장대소하며 그의 연설을 받아들일 마음의 문을 열었다. 독선이 느껴지는 주장보다 이런 허(虛)와 유머가 정치 지도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1981년 3월 정신병자 존 힝클리가 노동계 지도자들과 오찬을 하던 레이건을 향해 총을 쐈다. 총알이 심장에서 12cm 떨어진 대통령의 허파를 관통했다. “여보, 난 고개 숙이는 것을 잊었을 뿐이야!” 의식이 깨어난 후 레이건이 부인 낸시에게 한 첫마디였다. 수술실로 들어가면서는 의료진을 향해 “당신들 모두가 훌륭한 공화당원이라는 것을 나에게 확신시켜 주시오”라는 말로 수술 성공을 부탁했다. 비상상황에 국민을 안심시키는 여유, 이것도 중요한 리더십이다. ‘다수의 행복은커녕 소수의 특권만 증식시킨’ 공산주의를 미국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강하게 비판한 인물이 레이건이다. 하지만 그는 목청만 높인 것이 아니라 유머로 공산주의의 허구를 세계에 각인시켰다. “소련의 헌법은 발언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를 보장한다. 그러나 미국의 헌법은 발언 후의 자유와 집회 후의 자유를 보장한다.” “공산주의자는 마르크스와 레닌을 읽은 사람이고, 반공주의자는 마르크스와 레닌을 잘 아는 사람이다.” 레이건은 소련 붕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미국 지도자로 역사에 남았다. 레이건은 ‘위대한 소통자(great com-municator)’로 불리며 사후에도 미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년 갤럽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이 생각하는 가장 위대한 대통령’ 2위가 에이브러햄 링컨(14%)이었고 1위가 레이건(19%)이었다. 레이건의 말처럼 대통령은 국민이 바라는 일을 위해서는 배우의 역할도 잘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이전에,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인물이든 자신을 능숙하게 연기할 줄 알아야 한다. 물론 ‘연기’도 자신의 생각과 같지 않은 국민의 생각, 그리고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따가운 소리까지 겸허하게 받아들일 때 ‘가식이 아닌 진정성’으로 국민 가슴을 파고들 것이다. 대선주자들 표정 언행 메마르다 우리 대선 주자들은, 이미 무대에 오른 사람이나 아직 객석에 숨어 있는 사람이나, 스스로는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내비친다. 하지만 다들 각자가 친 보호막 속에서 자기에게 편리한 방식의 소통만 할 뿐이다. 대선의 원초적 본질은 권력전쟁이겠지만 그래도 지도자감은 국민에게 따뜻함과 여유와 웃음을 나눠줄 수 있어야 할 텐데, 표정과 언행들이 너무 메마른 감이 있다. 탁 트인 득음(得音)이랄까 득도의 경지를 보여주는 ‘위대한 소통자’가 그립다. 하기야 국민도 정치인의 유머에 함께 웃고 박수칠 마음의 여백이 부족한 듯하다.
271 no image 찬송가를 둘러싼 교계의 싸움 [1]
[레벨:20]정아브라함
61 2012-08-30
다음은 찬송가를 둘러싼 교계의 싸움에 관한 기사입니다. 이러한 교계 이면의 모습을 알고 우리가 정신차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위해 살아야겠습니다. 낯뜨거운 찬송가 '잇속 다툼' 내달 중순 '표준 찬송가' 편찬 단일 찬송가와 경쟁 두쪽 위기 판매수익 둘러싼 갈등이 발단 권대익기자dkwon@hk.co.kr 한국교회는 선교 100주년을 맞아 <통일 찬송가>(2006년 <21세기 찬송가>로 수정 증보)라는 단일 찬송가를 만들어 모든 교회에서 공통으로 사용해 왔다. 지금까지 30년 동안 이어온 이 같은 단일 찬송가 체제가 막을 내린다. 9월에 <표준 찬송가>(가칭)라는 새 찬송가집이 나오기 때문이다. 새 찬송가 출판 작업 중인 한국찬송가공회(비법인공회ㆍ위원장 김용도 목사) 관계자는 29일 “늦어도 9월 중순 새 찬송가인 <표준 찬송가>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수록될 530곡의 선곡과 편찬을 마무리했으며 검수작업도 거의 마쳤다”고 말했다. 교단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등 12개 교단장은 지난 달 말 만나 “<21세기 찬송가>를 포기하고 새 찬송가를 지지”하기로 했다. 지지 교단에는 예장 통합ㆍ대신ㆍ고신ㆍ합신,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예수교대한감리회(예감), 기독교한국루터교, 구세군대한본영 등이 포함돼 있다. 비법인공회측은 새 찬송가 제작 이유로 현 단일 찬송가인 <21세기 찬송가>에 함량 미달의 찬송가가 적지 않은데다 외국 찬송 21곡에 매년 4억8,000만원, 국내 찬송 15곡에 매년 9억원의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점을 들고 있다. 하지만 새 찬송가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지금도 한 해 200억원 가까운 돈을 벌어다 주는 찬송가 판매 수익 다툼이 자리잡고 있다. 개신교계에서는 <21세기 찬송가>가 판매 첫 해인 2007년 4월~2008년 3월에 390만권이 팔려 585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지금도 매년 100만부 정도가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당초 (재)한국찬송가공회(법인공회ㆍ대표 서정배 김춘규)가 대한기독교서회(서회)와 예장출판사에 독점출판권을 줬다가 두란노, 아가페, 성서원, 생명의말씀사 등 4개사와도 출판 계약을 하면서 불거졌다. 찬송가 독점판매권이 깨지자 서회와 예장출판사가 이를 문제 삼아 비법인공회와 함께 법인공회를 상대로 2008년부터 12건의 민ㆍ형사 소송을 내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새 찬송가는 ‘찬송가 장사’를 둘러싼 갈등의 부산물인 셈이다. 이와 관련, 미래목회포럼 대표 정성진 목사는 “찬송가를 둘러싼 싸움을 지켜보면서 참담함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며 “한국교회 연합의 상징이자 자부심인 하나의 찬송가가 두 개로 나눠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iframe id="frm_MobileLink" height="30" marginheight="0" border="0" src="http://www.hankooki.com/common/mobilelink/mobile_hk.htm" frameborder="0" width="675" allowTransparency marginwidth="0" scrolling="no" leftmargin="0" topmargin="0"></iframe>
270 고구마와 건강 [1]
[레벨:20]정아브라함
76 2012-10-16
저는 고구마를 좋아합니다. 고구마를 자주 먹는 편입니다. 고구마는 한자로 감저(甘藷)라고 불리는데 척박한 토양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며 농약과 비료가 많이 필요하지 않으며 장마나 태풍 같은 자연재해도 잘 견딘다고 합니다. 오늘 날은 고구마가 함유하고 있는 항산화물질이 암을 포함한 질병과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거나 생성을 예방하는 물질로 알려지면서 먹거리와 다이어트식품 이외에도 건강식품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1763년 일본의 쓰시마에서 드려왔을 때는 구황작물로 재배되었다고 합니다. 고구마라는 이름은 일본에서는 고구마가 효자와 같은 역할을 했다는 뜻에서 효자마(孝子麻)로 불렸다고 하는데 효자마의 일본어 채음인 '고귀마'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고구마는 전도와도 관련있다고 합니다. 소위 고구마 전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고구마는 영적 식품입니다. 이 고구마에 관한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입력 : 2012.10.16 09:30 고구마는 한 개만 먹어도 배를 든든하게 하는 등의 특성덕분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로부터 우주시대 식량자원으로 꼽힌 바 있다. 하지만 고구마를 먹으면 방귀가 잦아지는 것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먹기를 꺼려하기도 한다. 고구마를 먹으면 왜 방귀가 자주 나올까? 바로 고구마 속에 든 아마이드(amide)와 섬유소 성분 때문이다. 아마이드는 몸 안에서 세균을 번식시키는 기능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상 발효를 일으켜 가스를 만든다. 또 고구마에 포함된 다량의 섬유소 역시 분해 과정에서 가스를 많이 만들어 낸다. 한편,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방귀 냄새가 지독하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이야기다. 방귀 냄새를 고약하게 만드는 주범은 무, 파 등에 많이 든 인돌이나 황화수소 때문이다. 고구마의 가스 생성 효과는 변비 해소로까지 이어진다. 고구마 속 섬유질은 수지 성분을 만드는데, 이는 생고구마를 자르면 하얗게 나오는 진을 말한다. 이 성분은 변비 증상을 완화시킨다.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해지면 대변을 보는 시간이 단축돼 발암 물질과 대장 벽이 접촉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흔히 고구마 먹을 때 껍질은 버리지만 껍질 속에도 영양소가 풍부하다. 보라색 껍질에는 항암·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또한 몸속에 들어가면 비타민A로 변하는 카로틴도 많다. 고구마를 잘 씻고 충분히 익혔다면 껍질째 먹어도 좋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269 no image 유머담당목자의 어려움 [1]
[레벨:20]정아브라함
72 2012-10-26
다음은 어느 신문에 실린 유머들입니다. 하지만 우리 유머일번지에서 나오는 유머보다 못합니다. 유머일번지를하는 목자님이 얼마나 어려운 일을 하시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유머1. 어느 군부대에서 한 사병이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빈 종이든 무슨 종이든 가리지 않고 종이를 한 장 한 장 집어 들고는, “이게 아니야!”하고 내던지고 또 다른 종이를 힐끗 들여다보곤 또 “이게 아니야!”를 계속 반복하는 것이었다. 상관은 그 병사의 이상 행동을 즉시 상부에 보고했다. 그리고 그는 곧 정신감정을 받게 되었는데 예상대로 정신이상 판정이 나왔다. 상관이 그 졸병에게 귀가통지서를 건네주며 고향으로 복귀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그가 귀가통지서를 들여다보고 외쳤다. “그래! 바로 이거야!” 유머 2. 사오정이 시험을 봤다. 시험문제는 ‘코’라는 단어가 들어간 속담을 쓰시오였다. 그런데 사오정은 문제를 보는 즉시 별 생각없이 바로 답을 써냈다. “소잃코 외양간 고친다.” 유머3. 국사시간 어느 중학교에서 국사 시간. 선생님이 질문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대 국가의 이름을 종종 상업적으로 이용하는데 어떤 사례가 있을까?” 아이들이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선생님이 사례를 들었다. “예를 들면…, 신라제과, 고려당, 가야농장, 고려제과 등등…. 음∼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그때 사오정이 번쩍 손을 들어서 대답했다. “선생님! 신라면요!” 유머 4. 박사보다 더 좋은 것 박사보다 더 좋은 것은? 밥사! 밥사보다 더 좋은 것은? 술사! 술사보다 더 좋은 것은? 감사! 늘 감사하며 사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의미 아닐까.
268 no image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
[레벨:20]정아브라함
63 2012-10-30
오래만에 우리나라 수필의 정수라고 하는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 전문을 읽었습니다. 가을에 캠프파이어 하면서 이 정취도 느껴보면 어떨가요? 낙엽을 태우면서 이효석 가을이 깊어지면, 나는 거의 매일같이 뜰의 낙엽을 긁어 모으지 않으면 안 된다. 날마다 하는 일이언만, 낙엽은 어느새 날아 떨어져서, 또다시 쌓이는 것이다. 낙엽이란 참으로 이 세상의 사람의 수효보다도 많은가보다. 삼십여 평에 차지 못하는 뜰이건만, 날마다 시중이 조련치 않다. 벚나무, 능금나무 - 제일 귀찮은 것이 벽의 담쟁이다. 담쟁이란 여름 한철 벽을 온통 둘러싸고 지붕과 굴뚝의 붉은빛만 남기고 집 안을 통째로 초록의 세상으로 변해 줄 때가 아름다운 것이지, 잎을 다 떨어뜨리고 앙상하게 드러난 벽에 메마른 줄기를 그물같이 둘러칠 때쯤에는 벌써 다시 거들떠볼 값조차 없는 것이다. 귀치 않은 것이 그 낙엽이다. 가령, 벚나무 잎같이 신선하게 단풍이 드는 것도 아니요, 처음부터 칙칙한 색으로 물들어, 재치 없는 그 넓은 잎이 지름길 위에 떨어져 비라도 맞고 나면 지저분하게 흙 속에 묻혀지는 까닭에 아무래도 날아 떨어지는 쪽쪽 그 뒷시중을 해야 된다. 벚나무 아래에 긁어 모은 낙엽의 산더미를 모으고 불을 붙이면, 속의 것부터 푸슥푸슥 타기 시작해서 가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바람이나 없는 날이면 그 연기가 얕게 드리워서 어느덧 뜰 안에 가득히 자욱해진다. 낙엽 타는 냄새 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 갓 볶아 낸 커피의 냄새가 난다. 잘 익은 개암 냄새가 난다. 갈퀴를 손에 들고는 어느 때까지든지 연기 속에 우뚝 서서, 타서 흩어지는 낙엽의 산더미를 바라보며 향기로운 냄새를 맡고 있노라면, 별안간 맹렬한 생활의 의욕을 느끼게 된다. 연기는 몸에 배서 어느 결엔지 옷자락과 손등에서도 냄새가 나게 된다. 나는 그 냄새를 한없이 사랑하면서 즐거운 생활감에 잠겨서는 새삼스럽게 생활의 제목을 진귀한 것으로 머릿속에 떠올린다. 음영과 윤택과 색채가 빈곤해지고 초록이 전혀 그 자취를 감추어버린 꿈을 잃은 허전한 뜰 복판에 서서 꿈의 껍질인 낙엽을 태우면서 오로지 생활의 상념에 잠기는 것이다. 가난한 벌거숭이의 뜰은 벌써 꿈을 꾸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탓일까? 화려한 초록의 기억은 참으로 멀리 까마득하게 사라져 버린다. 벌써 추억에 잠기고 감상에 젖어서는 안 된다. 가을이다! 가을은 생활의 시절이다. 나는 화단의 뒷자리를 깊게 파고 다 타버린 낙엽의 재를 ─ 죽어 버린 꿈의 시체를 ─ 땅속 깊이 파묻고, 엄연한 생활의 자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안 된다. 이야기 속의 소년같이 용감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전에 없이 손수 목욕물을 긷고 혼자 불을 지피게 되는 것도 물론 이런 감격에서부터이다. 호스로 목욕통에 물을 대는 것도 즐겁거니와, 고생스럽게 눈물을 흘리면서 조그만 아궁이에 나무를 태우는 것도 기쁘다. 어두컴컴한 부엌에 웅크리고 앉아서 새빨갛게 피어오르는 불꽃을 어린아이의 감동을 가지고 바라본다. 어둠을 배경으로 하고 새빨갛게 타오르는 불은, 그 무슨 신성하고 신령스런 물건 같다. 얼굴을 붉게 태우면서 긴장된 자세로 웅크리고 있는 내 꼴은 흡사 그 귀중한 선물을 프로메테우스에게서 막 받았을 때의, 그 태고적 원시의 그것과 같을는지 모른다. 나는 새삼스럽게 마음속으로 불의 덕을 찬미하면서 신화 속 영웅에게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 좀 있으면 목욕실에는 자욱하게 김이 오른다. 안개 깊은 바다의 복판에 잠겼다는 듯이 동화의 감정으로 마음을 장식하면서 목욕물 속에 전신을 깊숙이 잠글 때, 바로 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이 난다. 지상 천국은 별다른 곳이 아니다. 늘 들어가는 집 안의 목욕실이 바로 그것인 것이다. 사람은 물에서 나서 결국 물속에서 천국을 구하는 것이 아닐까? 물과 불과 ─ 이 두 가지 속에 생활은 요약된다. 시절의 의욕이 가장 강렬하게 나타나는 것은 이 두 가지에 있어서다. 어느 시절이나 다 같은 것이기는 하나, 가을부터 절기가 가장 생활적인 까닭은, 무엇보다도 이 두 가지의 원소의 즐거운 인상 위에 서기 때문이다. 난로는 새빨갛게 타야 하고, 화로의 숯불은 이글이글 피어야 하고 주전자의 물은 펄펄 끓어야 된다. 백화점 아래층에서 커피의 알을 찧어 가지고는 그대로 가방 속에 넣어 가지고, 전차 속에서 진한 향기를 맡으면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는 그 내 모양을 어린애답다고 생각하면서, 그 생각을 또 즐기면서 이것이 생활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싸늘한 넓은 방에서 차를 마시면서, 그제까지 생각하는 것이 생활의 생각이다. 벌써 쓸모 적어진 침대에는 더운 물통을 여러 개 넣을 궁리를 하고, 방구석에는 올 겨울에도 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색전등으로 장식할 것을 생각하고, 눈이 오면 스키를 시작해 볼까 하고 계획도 해 보곤한다. 이런 공연한 생각을 할 때만은 근심과 걱정도 어디론지 사라져 버린다. 책과 씨름하고, 원고지 앞에서 궁싯거리던 그 같은 서재에서 개운한 마음으로 이런 생각에 잠기는 것은 참으로 유쾌한 일이다. 책상 앞에 붙인 채, 별일 없으면서도 쉴 새 없이 궁싯거리고, 생각하고, 괴로워하고 하면서, 생활의 일이라면 촌음을 아끼고, 가령 뜰을 정리하는 것도 소비적이니, 비생산적이니 하고 경시하던 것이, 도리어 그런 생활적 사사(些事)에 창조적, 생산적인 뜻을 발견하게 된 것은 대체 무슨 까닭일까? 시절의 탓일까? 깊어가는 가을이, 이 벌거숭이의 뜰이 한층 산 보람을 느끼게 하는 탓일까?
267 no image 로마서 12:2절에 관한 설명 [1]
[레벨:20]정아브라함
74 2012-11-01
다음은 로마서 12:2에 대하여 프랑스의 알랭 바디우라는 신학자가 설명한 것입니다. 재미있는 설명이지만 소위 신학적 지식이란 것이 과연 유익한 것인가 의문을 주는 대목입니다. 당시 사도 바울의 서신을 받은 로마서 독자들이 결코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로마서를 읽지 않았을 것입니다. | 알랭 바디우· “보편성은 특수성의 부정이 아니다. 그것은 영구히 존속되는 특수성과의 거리를 정확히 재가면서 그것을 가로질러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모든 특수성은 순응이자 순응주의다. 중요한 것은 항상 우리에게 순응하는 것에 대해 순응하지 않는 것이다. 사유는 순응의 시련 속에 있으며, 오로지 보편성만이 중단 없는 노동과 창의적 횡단 속에서 이러한 순응의 시련을 걷어낸다. 바울은 이것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문화>책^|^" borderStyle="none">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생각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하십시오.’(로마서 12장2절) 중요한 것은 시대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같이 사는 것이다. 그러나 시대에 의해 만들어지고 시대에 순응해서는 안 된 다. 주체가 갖는 믿음의 명령 아래 변화되는 것은 시대라기보다는 오히려 주체 자신이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 그러한 ‘갱신’의 열쇠는 사유 속에 있다. 바울은 우리에게 비순응적 사유가 시대 속에서 사유하는 것은 항상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주체이다.” 프랑스 파리8대학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던 알랭 바디우는 사도 바울이 언급한 부활 사건을 ‘주체로서 다시 일어서기(re-surrection)’의 체험으로 재해석한다. 유대교 율법의 특수성에 갇혀 ‘죽음의 제국’에서 하수인 노릇을 하던 ‘바리새인 사울’은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목에서 신비한 체험을 통해 사랑의 보편성을 이방인에게 전하는 ‘사도 바울’이라는 주체로서 부활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갈라버리는 온갖 인위적 차별을 초월하거나 그 차별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차별을 걷어버리고 보편성의 주체로 다시 일어서야만 증오로 균열된 대지에 사랑의 비를 뿌리고 생명의 싹을 틔우지 않을까
266 미국 지명공부 [1]
[레벨:20]정아브라함
56 2012-11-21
미국의 자치령(a self-governing territory) 푸에르토리코가 지난 6일 주민투표를 통해 미국의 51번째 주(州) 편입 찬성 결정을 내렸다(vote in favor of becoming the 51st state). 스페인령(領)이었던 푸에르토리코는 1898년 미국이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승리, 미국 영토가 됐다(become an American possession). 푸에르토리코는 '항구(port)'라는 뜻의 스페인어 'puerto'와 '풍요롭다(rich)'에 해당하는 'rico'가 합쳐진 말이다. 미국에는 이처럼 미국·스페인, 미국·멕시코 전쟁(1846~1848)을 거쳐 미국 영토가 된 지역의 스페인어 지명들(Spanish place names)이 많다. 네바다주(州)의 라스베이거스. 네바다(Nevada)는 '눈이 내리다'라는 스페인어 동사 'nevar'에서 나왔다. 네바다는 nevar의 과거분사형(the past participle)인 'nevado(눈에 뒤덮인)'에 여성형 어미 'a'가 붙은 것이다. 라스베이거스(Las Vegas)는 영어 the에 해당하는 정관사의 여성형 la의 복수형 las와 '황야'를 뜻하는 vega의 복수형이 합쳐진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는 남성 정관사 el의 복수형 los에 '천사(angel)'의 복수형이 붙은 것이다. 1781년 아메리카대륙에 정착한 스페인인들이 '천사들의 여왕 성모 마리아의 마을(El Pueblo de Nuestra Senora la Reina de Los Angeles)'이라고 불렀는데, 이후 그것이 줄어 Los Angeles가 됐다. 국경도시(a border city)인 엘 파소(El Paso)는 미국과 멕시코 사이 좁은 통로에 위치해 있어(lie at a narrow passage) 그런 이름이 지어졌다. passage(통로)가 스페인어로 paso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이 개발됐던 뉴멕시코주의 로스알라모스(Los Alamos) 연구소. 알라모(alamo)는 이 지역에 많이 자라고 있던 미루나무(cottonwood)다. 우주기지가 있는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Cape Canaveral). 스페인어로 꽃은 'flor', 플로리다는 '꽃이 만발한'이라는 뜻의 'florido'의 여성형이다. 스페인 탐험가 폰세 데 레온이 도착해 만발한 꽃들을 보고 이런 지명을 붙였다고(name it for the area's lush flowers) 한다. 커내버럴은 '갈대밭'이라는 스페인어 'ca�Caveral'에서 유래했다. 무성한 갈대 덤불을 보고 지은(take its name from the thickets of cane) 이름이다. 콜로라도(Colorado)는 '물들이다'라는 동사 colorar의 과거분사다. 강 유역에 흔한 붉은 진흙 색을 따서 붙여진(be named for the reddish color of mud) 이름이다. 산악지형이 많은 몬태나(Montana)의 지명은 산(山)을 의미하는 몬타냐(montana)에서 왔다.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santa'는 '성스럽다(holy)'는 형용사 'santo'의 여성형, 'fe'는 '믿음·신앙(faith)'을 뜻한다. 한국산 자동차 산타페가 미국·중남미 수출에 호조를 보이는(take a favorable turn) 것은 이런 뜻의 이름도 한몫하고 있기 때문이다.
265 no image 성탄시 [5]
[레벨:20]정아브라함
158 2012-12-14
264 no image 주기도문 기도할 때 우리의 자세에 대하여 [3]
[레벨:20]정아브라함
82 2012-12-07
263 no image 시 한편 [2]
[레벨:20]정아브라함
66 2012-12-26
262 no image 어떤 교수님이 젊은이게 주는 글 [2]
[레벨:20]정아브라함
92 2013-01-31
다음은 연세대교수님이 현실의 어려움에 직면한 젊은이들에게 주는 글입니다. 자기문제 인간문제의 해결책은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부분에 동감합니다. 또 맨 밑단의 "꿈을 꾼다"를 "소망(영생)을 갖는다"로 바꾸어 읽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시대입니다. 희망을 상실한 청년들의 삶에 대해 길을 묻는 당신의 편지를 읽으며 내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웠습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취업 원서를 작성할 당신을 떠올리며 솔직히 고통스러웠습니다. 당신의 편지는 몽매하고 오만한 기성세대 모두에 대한 엄중한 비판인 동시에, 인간과 사회문제에 대해 해답을 모색해온 노력과 지식들에 대한 통렬한 분노였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의 무지와 탐욕에 대해 오늘의 세계현실보다 더 적나라한 고발장은 없다고 봅니다. 인간문제가 어느 한 시대인들 명쾌한 해답을 가진 적이 있었겠습니까만, 기술과 문명이 가장 발달하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최고 수준이라는 오늘날조차 이토록 심각할 줄은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저는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실업·불평등·빈부격차·특권고착·도덕해이·경제위기를 보며 인간문제에 대한 인간지혜의 한계를 절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간문제, 즉 나와 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정을 멈출 수도 없고, 멈춰서도 안 됩니다. 모든 인간문제는 보편적이며 일반적입니다. 즉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인간문제들은 모든 시대의 누구에게나 존재했었던 것들입니다. 동시에 모든 인간문제는 현재적이며 개별적입니다. 즉 오늘의 문제는 우리 시대, 특히 그 안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전체 개별문제입니다. 바로 지금 여기의 나 한 사람이 힘든 것입니다. 그 많은 ‘나’의 문제가 모여 ‘사회’문제가 되고 ‘전체’문제가 되고 ‘세계’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일반성과 보편성은 곧 전체적 개별성입니다. 즉 한 시대의 보편성은 곧 그 시대 전체 한 시민 한 시민의 개별 삶을 통해 나타나야 합니다. 반대 논리 역시 진실입니다. 나의 문제, 나의 아픔은 앞선 모든 인간들도 누구나 겪었던 고통이라는 점입니다. 그 때문에 나만의 개별문제로 여기고 낙망하고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전자에서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후자에서 인간으로서의 위로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자기문제와 인간문제의 희망을 찾아야 합니까? 저는 바로 당신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세계문제와 사회문제 해결의 출발을 이룰 것입니다. 오늘의 당신 문제야말로 세계문제이자 사회문제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겪고 있는 고통스러운 인간문제의 총합이 곧 세계문제와 사회문제입니다. 개별 삶들은 시대적 보편성의 응축이며, 시대문제는 곧 그 시대 인간문제의 다른 표현인 것입니다.  때문에 당신은 무엇보다 당신 자신 문제의 해결을 위해 좌절하고 낙망해 있을 틈이 없습니다. 당신이 당신 자신 문제를 버려둔다면 아무도 당신 문제를 위해 먼저 나서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일어선다면, 또 다른 당신도 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어설 것이고, 그 두 당신은 점점 퍼져나가 마침내 더 많은 당신들과 우리들로 확산되어 사회와 나라를 바꿀 것입니다. 세계인들로 확산되어 간다면 끝내는 세계를 바꿀 것입니다.  당신의 편지를 받은 이후 저는 수십 년 만의 폭설이 내렸다는 파리에서 일부러 팡테옹을 찾았습니다. 그러고는 제가 좋아하는 볼테르, 루소, 빅토르 위고의 삶을 만났습니다. 거기에서 저는 자기 나라는 물론 전체 인류의 사상과 제도, 학문과 문학, 영혼과 역사, 교육과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들의 궤적이 과연 조실부모, 방랑, 가난, 고독, 자녀사망, 배신, 금서조치, 수배, 탄압, 추방, 망명, 투옥, 은둔, 반정부투쟁, 살해 위협…과 같은 극한적인 개인적 고난과 시대적 상황에의 정면 맞섬 없이도 가능했었을지를 물었습니다. 그들의 삶·사상·영향은 개인적 고난과 사회적 부조리, 둘 모두와의 결연한 맞섬을 위한 자기결단과 투쟁의 산물이었던 것입니다. 팡테옹에서 저는 당신과 저를 위한 위안을 발견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 삶이 고통스럽기에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남을 위한 희망의 징표가 되기 위해, 그리고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내 영혼과 정신의 혁명이 필수적입니다. 그것이 없다면 어떤 것도 불가능합니다. 인간혁명과 사회혁명과 세계혁명에 앞선 정신혁명과 영혼혁명을 말합니다.  처음 우리는 자기문제의 해결을 위한 꿈을 꿉니다. 그것은 작은 밀알처럼 가슴속에 자리 잡습니다. 그리고 자라납니다. 그리하여 나중에는 마침내 내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꿈이 나를 이끌어갑니다. 정신과 영혼의 혁명이 일어난 것이지요. 저는 당신과 제가 자신과 사회와 세계문제의 해결을 향한 꿈, 그 뜨거운 불꽃을 갖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위로가 되었기를 소망하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박명림 연세대 교수 프랑스 고등사회과학원 초빙교수
261 no image 진실된 주님의 종들을 기다립니다.
[레벨:20]정아브라함
79 2013-06-08
이 기사를 올리는 것은 특정인을 비방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오직 천국소망을 가진 주님의 종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7%AC%EC%9D%98%EB%8F%84%EC%88%9C%EB%B3%B5%EC%9D%8C%EA%B5%90%ED%9A%8C&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608161810928" target="new">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기소됐다.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84%9C%EC%9A%B8%EC%A4%91%EC%95%99%EC%A7%80%EA%B2%80&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608161810928" target="new">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150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A1%B0%EC%9A%A9%EA%B8%B0%20%EB%AA%A9%EC%82%AC&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608161810928" target="new">조용기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조 목사가 탈세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혐의를 추가했다. 조용기 목사는 지난 2002년 말 아들 조희준 씨가 소유했던 아이서비스 주식 25만주를 적정가보다 4배 가량 비싸게 교회가 사들이도록 지시해 교회에 150억원 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목사는 또 아들이 소유한 주식을 비싸게 매입하면서 증여가 아닌 정상적인 거래로 위장해 수십억원 대의 증여세를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15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조 목사의 아들인 조희준 영산기독문화원 사무국장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조 목사를 '공범'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한편, 조 목사의 아들 조희준 씨는 이와는 별도로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회사 자금 35억여원을 무단 대출받아 유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다.
260 no image 관악구 봉천동에서 생긴 일
[레벨:20]정아브라함
93 2014-03-04
259 no image 어느 신문기사
[레벨:20]정아브라함
70 2014-03-07
꼭 같은 생각은 아니지만 경청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아 올립니다. 이하 신문기사 내용 오늘 아침 국회 조찬기도회가 주최한 '국회조찬 기도회' 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가 설교를 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답사를 했다. 올해로 46 회가 되는 국회 조찬기도회는 박정희 시대에 시작되어 전두환 노태우 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이 조찬기도회는 불법 독재권력(박정희 권력과 전두환 정권은 법적으로 국기문란과 쿠테타로 단죄를 받았다) 의 정당성을 부여하는데 크게 기여를 했으며 또 독재 권력의 가장 큰 응원군이 되었던 한국 기독교의 모습을 가장 적절하게 보여주는 대회이다. 김삼환 목사의 설교 내용을 보면 옛날 박정희 시대의 새마을 성공사례 발표자의 발표와 비슷한 내용이라고 느꼈다. 박정희 대통령이 이것도 잘 하고 저것도 잘하고 그래서 경제적으로 성공 시대를 열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송을 늘어 놓고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빌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답해서 한국교회가 오늘이 있기까지 힘이 되어주었다고 화답을 했다. 장내에서는 끝도 없는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고 아멘이 열창이 되었다. 이 모습은 한국교회의 오늘의 현주소를 적라라하게 보여준다고 하겠다 한마디로 한국교회는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한국교회 몰락의 길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기도회는 형식은 기독교의 기도회 형식과 순서를 갖추었지만 이는 기도회도 아니고 그렇다고 예배도 아닌 정치 대회장이라 할 수 있다. 이 자리에는 기독교인이 아닌 정치인들이 참석을 하고 그리고 심지어 불교 스님과 다른 종교인들도 초대되어 참석을 한다. 그 자리에는 한국교회 교단장들과 임원들이 초대되며 성공한 기독교 기업인들, 기독교 예술문화인들 연예인들이 참석을 한다. 모든 준비와 진행이 국회 조찬기도회(현 회장 황우려 새누리당 대표) 가 주관을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일탈된 기독교의 정치 집회이다. 지금까지 치루어진 기도회는 서을 시내 가장 비싼 호텔 연회장에서 치루어지며 대통령이 참석을 하기 때문에 경찰과 청와대 경호원들의 번뜩이는 눈 감시를 지나서 고급 카페트가 깔린 대회장에 참석을 하며 나비 낵타이를 매거나 몸매가 잘 갖추어진 접대 여성들의 서비스를 받으며 고급 음식과 주류가 제공된다. 그야 말로 우리 사회의 잘 나가는 사람들의 대회이다. 예수님이 이 자리를 보셨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아마 예수님은 자신의 자리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초대받지 못한 사람의 얼굴로 서성이다 그 자리를 떠나지 않을까. 예수님은 당신이 메시야가 맞느냐 아니면 다른 메시야를 기다려야 하느냐는 세례 요한의 질문에 대해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하라고 찾아온 제자들에게 일렀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가난한 자들의 친구로 오셨고 죄인이라고 취급받는 세리와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구약에서 유대 백성이 바렐론에 끌려가 70 년동안 종살이를 시킨 가장 큰 이유는 유다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이 사회적 약자 곧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들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국가를 위한 조찬 기도회는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조찬기도회였다. 설교자인 김삼환 목사는 박정희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했다고 용비어천가를 소리 높이 불렀다. 그리고 하나님이 통일 대통령을 주셨다고 했다. 오늘 대한민국에서 생각이 있고 사회를 알고 정치를 읽는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불법 부정선거에 의한 가짜 대통령이라고 입을 모으고 천주교 미사에서는 내 놓고 대통령 퇴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종교 사회 문화 정치 노동계의 촛불 시위에 이은 대통령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가뜩이나 코너에 몰리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겐 기독교회의 대통령을 위한 조찬기도회는 그에게 큰 원군이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대통령의 성공은 국가 부흥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국민된 입장에서 이를 기쁘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대회가 기독교 대회라는 것에 문제가 있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국민이나 그리고 국가 부흥을 염원하는 국민들이 정치 집회를 한들 이를 말리거나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벗어나 부자들의 놀음에 올인하고 있다. 기독교가 집회를 하고 기도회를 해야 한다면 가난과 질병으로 마지막 공과금이라고 쓴 봉투를 주인앞으로 남기고 자살한 세 모녀들과 그리고 매년 26000 명이 자살하고 이 현실과 미래의 소망을 접고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엄마들로 인해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자랑하는 이 참담한 현주소와 이땅에 루저라는 이름으로 인생의 행복과는 거리가 먼 죽지 못해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그들을 위한 기도장소로 카페트 까페트 깔린 호텔의 연회장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차마 기도를 할 수 없었던가. 높은 종탑과 터질듯한 군중으로 거리를 메우는 교회들 이들이 과연 대한민국에 가난한 자들의 친구인가. 필자도 기독교인으로 이 현실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너무 부끄럽다.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는 그들의 잇발 사이에 낀 고기 찌기만도 생각하지 않는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이 현실을 즐기는 부정과 불법과 탈법이 이골란 정치인들을 동원해서 국가를 위한 기도회라고 하는 그럴듯한 쇼를 해 대는 이 땅의 더러운 얼굴들 .. 대표 설교를 하는 김삼환 목사는 대표 기도를 하는 이유로 고급 양탄자 깔린 호텔과 값나가는 식사와 포도주를 사는데 필요한 비용을 위해서 명성교회 가난한 성도들의 헌금을 얼마나 갔다 바쳤을까 ? 기름기 낀 얼굴로 시종 대통령 용비어천가에 쉴새없이 박수를 쳐 대면서 성공한 자신을 위한 자축에 취한 기독교 지도자들 초록은 동색이라 했던가. 세계 최대 교회를 자랑하는 여의도 왕국교회 담임이었던 데이빗 조 목사는 횡령 혐으로 법의 심판을 받고 있는 오늘 한국교회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한국교회 지도자를 자임하는 너희들아 너희들은 너히들이 누리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예수를 로마인의 손에 죽게 한 유대인 장로와 제사장들과 무엇이 다른가. 너희들에게 일말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더러운 입으로 가난한 자들을 이용하지 말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참칭하지 마라. 너희들이 망하는 것으로 만족을 하라 왜 한국교회를 말아먹으려고 발악을 하는가.
258 우리가 갔던 칠선계곡에 관한 기사 [3]
[레벨:20]정아브라함
102 2014-07-07
'여름' 단어만 들어도 설렘 가득한 계절이다. 햇볕이 내리쬐는 이맘 즘이면 음악 재생 목록에 빠지지 않는 노래가 있다. 바로 '여행을 떠나요'라는 노래다. '푸른 언덕에 배낭을 메고 (중략)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 속의 흐르는 물 찾아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요' 노래 가사처럼 올여름은 더위를 피해 시원함이 가득한 계곡을 찾아 떠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경상남도 지리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시원한 계곡까지 있는 최고의 피서지다. 지리산 지역별 특색 있는 계곡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지리산 계곡 3곳을 직접 찾아가 봤다. ▲ 경상남도 지리산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 우리나라 3대 계곡 지리산 '칠선계곡' 경남 함양에 위치한 칠선계곡은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더불어 한국 3대 계곡으로 불리는 곳이다. 지리산 천왕봉을 시작으로 약 18㎞로 이어진 이곳은 때 묻지 않은 원시림을 뽐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상시출입구간과 특별보호구간으로 나뉘는데 상시출입구간은 주차장에서 비선담(약 4.3㎞)까지 특별보호구역은 비선담부터 천왕봉(약 5.4㎞)까지다. 특별보호구역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가이드와 함께 동행 시 산행이 가능하다. ▲ 칠선계곡은 시원한 물줄기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적격이다. 계곡으로 향하는 길은 가파른 포장길과 돌길을 올라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 땀이 비 오듯 흐르지만 등산로 주변을 감싼 시원한 계곡물이 더위를 말끔히 씻어주는 기분이다. 그럼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면 잠시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것도 좋다. 이곳의 물줄기는 투명함을 자랑한다. 계곡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상쾌한 기분까지 든다. 계곡으로 내려가 짐을 내려놓고, 양말을 벗어 발을 담그면 '앗 차가워'라는 말이 절로 난다. ▲ 계곡은 투명함은 물론 상쾌함까지 전해준다. 가는 방법은 대중교통이나 자가 차량을 이용하면 된다. 편안한 산행과 휴식을 취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함양 추성주차장으로 향하는 버스(약 3시간 소요)를 이용하면 된다. # 고즈넉함이 묻어나는 '대원사계곡' 다음으로 찾은 곳은 경남 산청 9경 중 하나인 대원사계곡이다. 이곳은 울산의 석남사, 예산의 수덕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비구니참선도랑으로 알려져있다. 계곡은 사찰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낸다. ▲ 대원사계곡은 울창한 송림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는 이곳을 "너럭바위에 앉아 계류에 발을 담그고 나뭇가지 사이로 먼데 하늘을 쳐다보며 인생의 긴 여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행복이 있으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약 12㎞ 길이의 대원사 계곡은 시원한 물소리와 나뭇가지를 흔드는 바람소리, 산새들의 울음소리 등이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산청합동버스터미널로 향하면 된다. 시간은 약 3시간 10분 정도 소요되고 비용은 19500원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단성 IC나 산청 IC를 이용하면 되고, 국도를 이용할 경우 20번 국도나, 59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특히 59번 국도는 홍단풍으로 유명한 밤머리재를 지나니 드라이브코스로도 적격이다. ▲ 대원사계곡을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밤머리재는 홍단풍으로 유명한 드라이브코스다. # 하늘과 맞닿은 '중산리계곡'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중산리 계곡이다. 이곳은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비롯된 계곡으로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허나 여름철이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로 주를 이룬다. 계곡의 수심이 얕고 물살이 약해 물놀이를 즐기기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다. 계곡 상류는 다른 계곡에서는 들을 수 없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곳은 크고 작은 바위로 흐르는 거센 물살 때문에 출입이 금지된다. 중산리 계곡으로 향하는 방법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단성 IC를 이용하면 되고, 국도를 이용할 경우 3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 크고 작은 바위가 어우러져 빼어난 계곡미를 뽐내는 중산리 계곡의 모습.
257 no image 키신저가 본 이순신
[레벨:20]정아브라함
54 2014-10-08
명량을 통하여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모습을 보았습니다.(사실 저는 못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사람만 이순신 장군을 그렇게 보는가 의문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세계젹인 전략가 미국의 키신저(그는 닉슨대통령의 안보보좌관으로 세계를 주무른 사람입니다)가 그의 저서에서 이순신 장군을 언급하였는데 역시 이순신장군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장군같습니다. 다음은 그 요약입니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발간한 저서 『세계 질서』에서 한국전쟁 때 미군이 평양ㆍ원산을 잇는 선을 넘어가며 중국의 참전을 야기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1970년대 미ㆍ중 수교의 기반을 닦은 키신저 전 장관은 저서 중 ‘한국전쟁’ 항목에서 “예컨대 중국과의 국경에서 150마일(241㎞) 떨어져 있는 한반도의 가장 좁은 목 부분인 평양에서 원산에 이르는 선에서 진격을 멈췄다면 북한의 전쟁 수행 능력을 궤멸시키고 중국 국경과 떨어져 있으면서도 북한 인구의 10분의 9를 통일 한국으로 흡수시켰을 것”이라는 견해를 소개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이어 “중국은 1950년 7월초 25만명의 병력을 국경에 집결시켰다”며 “마오쩌둥(毛澤東)은 당시 저우언라이(周恩來)에게 ‘미군이 평양ㆍ원산 선에서 머무른다면 중국은 당장 (미군을) 공격할 필요가 없으며 집중적인 훈련을 위해 멈춰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근거를 들었다. 그는 “마오는 미군이 압록강을 따라 자리잡을 경우 다음 단계에선 베트남으로 진격하며 중국을 포위할 것으로 믿었다”고 기술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마오는 1593년 일본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조선을 침략했을 때 중국 지도자들이 썼던 전략을 반복했다”며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과 임진왜란 때의 참전을 유사하게 봤다. “당시 일본군이 평양에 진격하자 중국은 조선이 일본의 속국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4만명에서 10만명에 이르는 군대를 투입해 일본군을 한양으로 밀어냈다”며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히데요시의 진격 때와 한국전 때 중국 대응의 공통점을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임진왜란과 관련 그는 “이순신이 수군을 조직해 보급로를 공격하고 해안선을 따라 벌어지는 전투로 일본군 전력을 분산시키며 진격을 늦췄다”고 이순신 장군을 거론하기도 했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 “평양 정권으로선 핵 포기가 정치적 해체를 수반할 수 있지만 비핵화는 미국과 중국이 유엔 결의를 통해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목표”라며 “양국은 비핵화가 현실화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정책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56 no image 좋은 시 한편 [6]
[레벨:20]정아브라함
97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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