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관악5부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635 no image [동영상] 폴포츠.... [8]
[레벨:20]서정수
149 2007-11-27
634 no image [동영상] 성탄합창 - 연습에 참고하세요.
[레벨:20]서정수
63 2007-12-12
633 no image [간증] 박효진 장로님 초청 특강
[레벨:20]김영길
1064 2007-12-15
632 no image 성탄절에 느끼는 것
[레벨:20]정아브라함
66 2007-12-15
631 no image 메리 크리스마스! 임성택입니다. [10]
임성택
106 2007-12-15
충----성, 메리 크리스마스! 임성택입니다. 오늘 어머니와 같이 외출을 나와 컴퓨터를 만질 기회가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있는 곳은 대전에 위치한 '육군종합군수학교'입니다. 군수와 관련된 특기병들의 후반기교육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군에 갔다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후반기 교육을 받는 곳은 이른바 '이등병들의 천국', 혹은 '병장체험학교'입니다. 이곳에서 앞으로 12월 23일까지 교육을 받고 12월 24일 자대배치받게 됩니다. 자대는 아직 모르고 다음주 목요일쯤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받는 내용이 숫자계산하는 것을 많이 하는 것이라 나름 골치가 아픕니다. (제가 산수를 잘 못한다는 사실은 아실만한 분은 다 아실 것입니다.) 또 교육생들을 통제하는 역할(훈련소에서의 훈육조교)을 하는 '학생장'을 하고 있어 저에게는 천국이라고 느껴질만큼 편하진 않습니다. 동기교육생들을 통제하기 위해 소리도 크게 지르기도 하고 달래보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하루가 금방갑니다. 얼차려를 받고 싫은 소리를 듣는 입장에서 졸지에 싫은 소리도 하고 통제를 하는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여러가지 훈련을 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짧은 2주의 기간이지만 2년의 군생활의 축소판을 체험한다고나 할까요. 다만, 육체적으로는 힘이 들지 않습니다. 총을 만져보지 못한지 어언 1주가 지났습니다. 그냥 새벽에 일어나 소리지르며 통제하고 수업듣고 수업듣고 나서 교육생들을 통제하다보면 하루가 금방갑니다. 또 저보다 한주 일찍 들어온 교육생들의 학생장이 저를 얼마나 혼쭐나게 닦달을 하는지요(나이는 20살이지만 사회에서 운동을 하다 와서 그런지 대단합니다.). 암튼 시간을 짭잘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를 겪고 배우고 있다는 느낌에 시간낭비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홈페이지에 들어와 여러 글을 읽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성탄예배준비와 신추위 준비로 바쁜 것 같습니다. 이요한 선교사님의 글을 읽고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믿는다'는게 어떤 건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나요한목자님 승진소식도 다시 한번 확인했구요. 은혜로운 성탄예배와 흥왕한 08학번 신입생 피싱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를 위해서는 부대배치를 잘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센터와 가까와 센터에 자주 갈 수 있는 곳,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을 수 있는 곳, 전역하자마자 보게될 사법연수원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곳으로 배치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죄인이 군광야에서 이땅에 성육신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고 하나님의 예비하신 훈련들도 기쁨과 감사, 겸손함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럼 이만 ... 오프라인으로 편지 한번 드리겠습니다. 충성! 은혜입은 임성택 올림
630 no image 2007년 성탄경배의 밤 프로그램 [5]
[레벨:20]손양표
130 2007-12-16
629 no image 나이지리아 심방보고 (윤모세) [2]
[레벨:20]인금철
79 2007-12-16
이번에 성탄헌금을 전체적으로 우간다 UBF 돕는데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간다는 아니지만, 아프리카 실정을 알면 마음을 드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번 윤모세 목자님께서 나이지리아 수양회를 도우러 가셨다가 적은 기행문입니다. 형식없이 진솔하게 적은 것이기에 아프리카를 아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마게도냐 성도들이 힘에 지나도록 예루살렘 교회를 구제한 것처럼, 우리 안에 아프리카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주사 풍성한 구제헌금 드리도록 도우시길 기도합니다. -------------------------------------------------------------------------------------------------- - 나이지리아 심방 보고 -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11월 21일 (수) 나이지리아로 가기 위해 인천에서 두바이향 에미레이트 항공에 탑승하였다. 자리는 packed! (만석). 에미레이트 항공이 잘 되기는 잘 되는가 보다. 항공료가 싸지도 않은데 이렇게 꽉차니. 두바이까지 비행시간은 10시간 50분. 영국 런던에 갈 때 11시간이면 가는데, 훨씬 가깝게 보이는 두바이까지 거의 같은 시간이 걸리는 것을 보니 지도에서 보는 것과 달리 확실히 지구가 둥글기는 둥근가보다. 런던 가는 여행을 여러 번 했으니 11시간 정도를 보낼 요령은 이미 알고 있던 터 - 영화 두 편 정도 보고 한숨 깊이 자면 되겠지. 옆에 탄 아저씨가 팔걸이를 침범하여 차지하고 있으니 몸을 좀 왼쪽으로 기대고. 지루한 11시간 후에 드디어 두바이 공항에 도착. 지난 번 케냐 수양회 갈 때, 두바이에 도착했을 때 열사의 바람이 불었던 것 같은데, 11월은 좀 나은 듯. 날씨가 참을 만하다. 문제는 이제 나이지리아 라고스 가기 위해 두바이 공항에서 5시간 waiting! 공항 건물 자체가 사막 위에 세워진 길쭉한 원통형 건물인데다가 창문이 하나도 없어서 실내가 답답하였다. 공항 중앙 통로에 있는 벤치들에서 쓰러져 자는 사람들, 특히 의자들 밑, 뒤, 길바닥, 장소를 막론하고 엎드려져 자는 수많은 인도 사람들이 별로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하늘이 보이고 넓은 인천 공항이 그립다. 지난번에 노트북이 되었었는데, 이번에는 아무리해도 인터넷 연결이 안 된다. 졸린 눈을 치켜세우고 이리저리 걷다보니 두 시간 정도 지났다. 졸면 안되지. 졸다가 비행기 놓치면 큰일 나지. 한국에 있으면 핸드폰 알람 켜놓고 두 시간 정도 자면 되겠지만 여기서는 핸드폰 자체가 연결이 안 되어 뜨지를 않는다. 알람 클록 작은 것을 하나 가져왔었을 것을 하는 후회. 1 시간 전에 라고스가는 비행기 출발 gate 로 갔다. 이미 줄이 길게 서 있었고, 30 분정도 줄에 서 있다가 겨우 대기실로 들어섰다. 이미 여기서부터 줄 서는 훈련 받는 것인 줄은 몰랐었지. 게이트를 들어가 라고스 가는 비행기 타기 위해 다시 활주로가 있는 곳에서 공항 버스에 타니 한참 돌고 돌아 공항 구석으로 도착했다. 많은 라고스 가는 사람들. 저마다 짐들은 얼마나 많은지. 보따리 장사하는 사람들처럼 엄청난 짐들을 모두 들고 탄다. 들고 타는 짐이 저 정도니 부친 짐은 또 얼마나 많을까? 옆에 있는 뚱뚱한 아줌마가 자기 짐을 하나 들어 달라는데, 한국 사람의 기사도를 발휘해서 들어주니, 어휴. 20 Kg 는 되겠구나. 비행기 올라가는 계단, 좁은 통로를 따라 내 짐과 그 아줌마 짐을 들고 겨우 겨우 들어가니 더운 날씨에 땀이 비오듯. 기사도의 영광 뒤에도 역시 고난이 있구나 하는 진리를 체험했다. 자리에 앉아 보니 역시 이 비행기도 full! 한 자리도 공석이 없었다. 이륙하기까지 long waiting. 당초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 반이 지나야 이륙하였다. 두바이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인데, 벌써 비행기 활주로가 꽉 차서 포화상태라고 한다. 두바이서 라고스까지는 다시 8시간 50 분. 서울서 두바이까지 11시간, 대기 5시간, 다시 비행 9시간, 그러니 25 시간 만에 도착하는 셈이다. 이미 long flight 를 했기에, 다시 한번 9시간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기내 잡지도 이미 다 읽었고, 영화도 두 편 보았으니 시간을 잘 보내기가 쉽지 않았다. 두바이에서 기다리면서 시편/잠언을 한번 읽었는데 이것을 다시 한번 읽어보며 인생의 지혜를 얻자 방향을 잡고. 일단 잠을 청하자. 엎치락 뒤치락. 서울/두바이의 11시간 보다 훨씬 지루한 두바이/라고스 9시간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라고스 공항에 도착. 아, 멀다. 우리 선교사들은 어쩌자고 이곳 지구 반대편까지 왔는고. 언더우드의 기도가 생각이 났다. "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 와 심으셨습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주여, 주께서 친히 우리 UBF 선교사님들을 이곳에 옮겨 심으셨으니 이들을 보호하시고 축복하시고 그들이 사역하는 땅이 은총의 땅이 되게 하소서...간절히 기도하였다. 도대체 나이지리아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하여 비행기 창밖을 열심히 내다보니 특별한 것은 없었다. 이미 한 시간 반이나 늦게 도착했으니, 박모니카 선교사가 엄청 기다렸겠구나 하는 생각에, 신사 체면을 부인하고 약간 새치기를 하여 먼저 나가 입국 심사 줄을 섰다. 아, 벌써 긴 줄.. 한 참을 기다리는데... 나는 그 줄이 아니니 저리 가라고 군인 옷을 입은 사람이 말한다. 아무런 표시가 없는데 그 줄은 나이지리아 사람들만 서는 곳이고 외국인은 저쪽 끝줄에 서야 된다는 것. 이런 쯧쯧... 사정을 해서 제일 끝에 서지는 않고 중간 정도에 비집고 들어가니 하염없는 기다림의 시작. 찌는듯한 더위, 섭씨 35도는 될 것 같다. 에어콘은 커녕 선풍기도 없고 안에는 이렇게 어둡고 답답한지. 한 30 분을 기다려서 담당하는 관리 앞에 가니, 그 줄은 입국 도장을 찍어주는 줄이 아니라, 내가 입국 신고서를 제대로 썼는지를 체크해 주는 줄. 맙소사. 제대로 쓴 것 체크를 끝내고 다시 다른 줄로 이동하여 다시 30 분 정도 waiting. 심사관의 얼마나 있을 거냐 라는 질문에 (별로 있고 싶지 않은 나라기 때문이라는 말은 차마 못하고) 일주일 후에 간다고 하니 10일간 체류 허가를 준다. 아이고, 빨리 짐을 찾아 나가자하고 짐 찾는 곳을 가보니, 아주 천천히 짐이 하나씩 나오고 있는 상태. 수백 개는 될 텐데 저렇게 늦게 나오니. 일단 트롤리라도 가져오자. 트롤리를 찾아보니 보이지를 않는다. 하나가 보여 가져가려고 하니 어떤 사람이 정색을 하고 자기 것이라고 한다. 트롤리를 가져가려면 저기에 가서 줄을 서서 돈을 내야 된다고 한다. 또 줄서는 구나. 줄을 서도 빈 트롤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되니 하염이 없다. 트롤리 빌리는 것이 얼마냐고 물어보니 나이라 (현지화) 로 얼마라고 하는 데 그게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고 여하튼 1불을 주니 트롤리 티켓을 주었다. 잔 돈이 있을 것 같아 기다리니 그 친구 계속 (일부러) 꾸물대고 있으면서 뭘 찾고 있는 듯... 에라 몇푼 되도 않는 것 가져라... 하고 그냥 와서 짐을 기다리는 데. 기다리고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 짐. 다른 사람들의 짐들을 보니 모두 마스킹 테이프로 둘둘 말았거나, 아니면 자물쇠로 잠겨져 있는 것이 보였다. 인천 공항에서 저렇게 짐을 부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겠지. 사람들을 믿어야지 하면서.. 짐을 기다렸다. 비행기 도착 후 3시간후에 나오는 짐을 찾아 트롤리에 올려 보니 가방이 약간 홀쭉해 진듯한 느낌... 안을 열어보니 치아카 선교사가 부탁하여 사 가지고 온 모기장 3개 뭉치가 없어졌다. 사람들을 믿어야지?? 어떨 수 없지. 밖에 나가려니 세관에서 잡는다. 가방을 열어보라는 것. 스피릿인지 감정인지 발동하여 한번 마음대로 열어보라고 당당하게 말하니 한 두 개 열어보고는 가라고 한다. 와, 밖에서 나이지리아 동역자들이 엄청 기다렸겠구나. 비행기도 연착이 되었고 3시간이나 안에 있다 나왔으니. 피곤하기는 하지만 동역자들의 사기를 위해서 표정 관리를 해야지. 머리 한번 깨끗하게 빚고, 만면의 미소를 한번 연습하고는 나갔다. 밖에는 엘리사벳 자매 목자가 제일 먼저 나를 보고 맞이하였고 그를 따라 공항에 나온 분들을 만났다. 박모니카 선교사.. 이방 목자들, 윤레베카 선교사와 아이들도 나와 있었다. "아이고 미안합니다. 너무 오래 기다렸지요?" 그 분들이 대답하는 말 "그 정도는 보통이죠. Welcome to Nigeria!" 차를 타고 라고스 쎈타로 가는데 옆에 보이는 건물들이 우리나라 50년대, 60년대의 것처럼 보였다. "공항서 쎈타까지 얼마나 걸리죠?" 나의 질문에 모니카 선교사 하는 말 "교통이 안 막히면 20분이면 가고, 막히면 1시간이나 두 시간 걸리죠." 길거리 교통은 그야말로 먼저 가는 것이 임자. 길 어디에도 신호등이라는 것이 없다. 간혹 사거리 같은 곳에 경찰들이 나와서 교통 통제를 하는 데 아수라장이다. 오토바이들이 옆으로 쏜살 같이 지나 다닌다. 오토바이는 한결 같이 어떤 젊은 남자가 앞에 타고 뒤에는 대부분 옷을 잘 차려입은 젊은 여자들이었다. 이곳은 부부들이 저렇게 출퇴근을 하는가 보다.. 생각하였다. 차가 서면 길가나 중앙에 수많은 사람들이 다가와 뭔가를 판다. 땅콩, 양말, 옷, 생선, 야채, 펜, 물, 고기... 시장에서 파는 것은 뭐든지 가지고 와서 차의 창문을 두드리며 판다.. 길이 막히자 어떤 차들을 역주행을 하고, 중앙선을 넘어 간다. 조금의 틈이라도 있으면 파고 들어간다. 나이지리아 사람들이 aggressive 한 이유가 있구나. 치열한 생존 경쟁. 양보하면 죽는다는 긴박감. 한 시간쯤 걸려 라고스 쎈타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현지 사람들이 사는 지역. 백인이나 동양인은 찾아볼 수 없는 곳. 그런 곳에 우리 쎈타가 있었다. 도착하니 마침 8시 저녁 기도 모임을 시작하는 시간. 모임에 참석하니 박베드로 선교사가 앞에 나와서 내 소개를 하라고 한다. 내가 뭐라고 말했는지 지금 잘 기억은 안 나고.. 여하튼, 그리고 나니, 엘리사벳 목자가 말하기를, 내가 왔다고 오늘 저녁은 특별히 음식을 준비했다고 한다. 제일 먼저 퍼서 내게 접시를 하나 주는 데.... 보니 고추장 같은 소스로 비빈 밥에, 손톱만한 딱딱한 양고기 두 조각을 올려놓았다. That's all. 모든 사람에게 하나씩 돌리자 다들 맛있게 먹는다. 나에게만 특별히 고기 두 조각을 주고 다른 사람들은 한 조각이나 또는 없었다. 아, 이것이 특별 손님 초대 만찬이구나.. 치아카 목자가 종로에 와서 5층에서 밥 먹을 때 반찬 많이 나오는 것보고 놀란 것이 생각이 났다. 여하튼 맛있게 먹(어주)고, 다른 리더들은 수양회 준비하는 동안 나는 쎈타 2층의 박베드로 선교사 집에 올라왔다. 이층의 집은 방 세개에 거실 하나. 방 하나는 박베드로 선교사 부부가 쓰고, 하나는 중2 한나가, 다른 하나는 남산 쎈타에서 온 싱글 트루만 리 선교사와 중3인 피터 주니어가 쓴다. 내가 와서, 피터 주니어는 아빠랑 방을 쓰고 한나는 엄마랑 쓰고 나는 투루만 리 선교사와 방을 쓰게 되었다. 샤워를 하러 목욕탕에 들어가니 샤워기가 고장이 나 있다. 욕조 안에는 플라스틱 바가지가 두개 놓여져 있는 것을 보니 물을 받아서 몸에 뿌리라는 것임을 눈치 채고 잽싸게 적응. 방으로 다시 와서 잠을 자려하니 옆에서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진동을 한다. 기차가 지나다니는 것 같이 괭괭괭...소리가 밤새 진동.. 아, 심하다.. 거기다가 천정에 붙은 선풍기는 "덜걱 덜걱" 하면서 돌아간다. 그나마 그 선풍기 없으면 잠을 잘 수 없단다.. 옆의 트루만 선교사는 벌써 깊이 잠이 들었다. 모기장은 커녕 이불도 덮지 않고 잘 잔다. 나는 준비해 간 모기장을 꺼내어 잘 치고, 행여나.. 모기 한 마리라도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는 들어가 잠을 청했다. 말라리아 걸리면 큰일 나지... 발전기 소리, 선풍기 소리.. 에라, 그래도 믿음으로 잔다.. 한 시간 정도 자는 데 발전기가 퍽 하면서 꺼지는 소리가 났다. 기름이 떨어진 것이다. 선풍기가 안 돌아가니 밤 1시인데 잠을 잘 수가 없다. 온 몸에 땀이 흐른다. 안전 문제 때문에 창문을 열수도 없다. 덥고 찐다. 30 도는 족히 넘을 것이다. 도저히 누워 있을 수가 없어 일어났지만 전기가 안 들어온다. 불빛이 없다. 칠흑 같은 밤에 할 수 있는 일은 목욕탕에 가서 몸에 물을 뿌리는 것이었다. 어둠 속에서 욕조안을 더듬어 들어가 앉아 물을 덮어쓴다. 2시에 뿌리고 3시에 뿌리고 4시에 뿌리고.. 아, 어둠 속의 원맨쇼여! 새벽이여 빨리오라. 빛이나 좀 보자. 새벽 5시가 되어 아래층에서 양식 모임이 이루어지는 것 같았다. 트루만 리 선교사가 일어나 아무렇지도 않은 듯 어둠 속에서 핸드폰 불빛으로 샤워 (?) 를 하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6시에 그와 함께 가까이 있는 주유소에 석유를 사러 갔다. 사람들이 교통 혼잡을 피하고자 아침 6시부터 출근하느라 난리다. 오토바이는 사람들을 가까운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주는 불법 영업 하는 사람들이었다. 석유 100 리터를 사서 쎈타에 와서 발전기에 기름을 넣니 다시 전기가 들어오고 선풍기가 돈다. Thank God! 두 아이 (피터와 한나) 는 아침 7시에 학교를 갔다. 이층의 집은 개인적인 가정의 삶이 없었다. 수시로 나이지리아 목자들, 양들이 이층을 올라온다. 무엇을 물어보러 오기도 하고, 프린터 하러도 오고.. 아이들이 자기들만 사는 가정을 그리워할 것 같다. "쎈타와 가정이 같이 산 게 얼마나 되었나요?" 나의 질문에 모니카 선교사의 대답 "한 10년 되었지요..." 아이들이 많이 투쟁이 될 것 같다. 이 가정이 따로 근처에 집을 얻어서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11/22 목요일은 하루 종일 강사들을 돕고 낮에는 잠시 라고스 대학 심방을 갔다. 이번 강사들은 2진 목자들로 그들을 훈련시키는 목적도 있었다. 대부분 직장과 학업으로 매우 바쁜 사람들이었다. 1차 및 2차 메세지 체크를 하고 필요한 사람들은 강의안 수정을 하였다. 라고스 대학은 우리나라 시골에 있는 오래된 대학 같고 참으로 낙후되어 보였다. 그래도 이곳이 이 나라 최고의 명문이라고 하니. 오후에 덥고 피곤하여 다시 목물을 하러 들어가니, 엄지 손가락 보다 큰 바퀴벌레가 욕조위에 앉아 있었다. 악! 그렇지만 잡아야지. 옆에 있는 막대기를 들고 내리쳤다. 이리 저리 빗나가기를 한 열 번. 그 바퀴 벌레가 내게 가까이 다가 오기에, 사느냐 죽느냐의 심정으로 내리쳤는데 드디어 막대기에 맞았다. 비틀거리며 피하는 놈을 필사적으로 내리쳐서 마침내 끝. 한쪽 구석에 안 보이는 곳으로 밀어버리고는 목물 시작.. 아무래도 찜찜... 아래 층에 내려가보니 치아카 목자가 수양회 팜플렛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가 바퀴 벌레 얘기를 하니,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얼마 전 쎈타 홀에서 리더들이 쥐들 잡은 얘기를 해 주었다. 모임을 하고 있는데 박베드로 선교사가 갑자기 창문을 다 닫으라고 리더들에게 지시를 하였다. 모든 문을 닫고 홀 안에 들어온 쥐를 잡기 시작하였다. 대 여섯 명의 리더들이 "너는 독안에 든 쥐... " 하며 막대기를 들고 달려들고..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쥐. 결국 생포. 즉사. 그러한 얘기를 듣고 이층에 올라 왔다. 거실에 잠시 앉아 있는데 거실 구석의 전기줄을 타고 올라가고 있는 것이 있었다. 악! 쥐. 저걸 잡아 말아... 아, 제발 없어져라.. 그 시커먼 쥐는 나를 보자마자 잽싸게 내려와 다시 나왔던 구멍으로 들어가 버렸다. My God.. 학교에 간 한나 주니어가 생각이 났다. 수양회 떠나는 금요일 아침. 어제는 다행히 발전기가 계속 돌아서 잠을 좀 잔 편이다. 문제는 모기에게 많이 물렸다. 책상 앞에 앉아 있을 때 밑에서 모기들이 다리와 손을 많이 물었다. 이곳 모기들이 특이한 것은 날아 다니는 소리가 안 난다. 한국 모기보다 좀 작은 데 접근하거나 도망갈 때 아무 소리가 안 난다. 그러니 방어를 할 수가 없다. 말라리아약 먹고 왔으니 괜찮겠지.... 주여 살피소서.. 리더들과 양들을 태우기 위해 버스 3대가 아침에 온다. 우리 나라 중형버스 정도 사이즈인데 매우 낡은 것들이다. 한 리더에게 물었다. "여기서 수양관까지 얼마나 걸리죠?" 그가 말하기를 "버스로는 4시간 정도, 승용차로는 두시간 정도 걸리죠". "왜 차이가 나죠?" 물으니, "아, 버스는 차가 크니 계속 순서대로 가야 되고, 승용차는 요리 조리 피해서 갈 수 있으니 그렇죠." 아, 정답이다! 내가 왜 그 단순한 것을 물어보았는지. 수양관까지 가는 길은 우리나라로 말하면 경부 고속도로였다. 그 길로 죽 가면 옆 나라 베닌도 가고, 그 다음 나라 토고도 간다. 그런데 그 길이 이차선인데 한쪽은 버스로 막히니 결국 1차선으로 가는 셈이다. 길 가에는 각종 사람들이 물건을 팔려고 필사적이다. 차들이 낡은 차들이다. 유럽의 각종 폐차들을 가져온 것 같다. 세상에 저런 차가 움직이다니... 한국에서 내가 타는 차가 14 년된 중고차라 치아카 목자에게 오래된 차라고 하였는데, 그때 그가 내차는 정말 새차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어떤 차를 보니 문짝이 없고, 버스는 소형 승합차인데 뒤 유리창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차장은 문에 매달려서 다니고, 가다 서는 차가 여럿 있었다. 가장 인상적인 차는 한 30년쯤 된 벤즈였는데, 앞의 두 헤드라이트 부분이 푹 파져 없어져서 마치 해골이 달리는 모습이었다. 두 시간 정도 가니 드디어 수양관에 도착. 고급 공무원 연수 장소라고 하여 시설이 나은 편이었다. 방 배치를 받았다. 가보니 방은 넓은데 목욕탕은 샤워가 고장 나 있고 바께스가 하나 욕조 안에 들어 있었다. 바퀴벌레는 보이지 않는데 왕개미들이 화장실과 욕조에 이리 저리 다녔다. 도마뱀도 오가는 것이 보였다. 짐을 풀고는 강당으로 갔다. 이곳의 문제도 전기였다. 쎈타에서는 전기가 나가면 발전기라도 틀면 되지만, 이곳은 전기가 나가면 발전기를 자기들 스케쥴대로 조금밖에 틀어주지 않는다. 그러니 다만 기도할 뿐이었다. 자주 전기가 나가고 발전기가 안 돌아가 찜통 더위 가운데 수양회를 진행하였다. 수양회 전체 주제는 요한복음 12:24 "한 일의 밀알" 이었다. 식사는 밥이나, 또는 세모비타 (흰색), 에바 (노란색), 아말라 (갈색) 로 이들은 모두 녹말가루같은 것을 뭉쳐놓아 호빵 같이 생긴 것인데, 이런 것 하나를 생선 졸인 국물 같은 것에 찍어 먹는 것이었다. 여하튼 한 사람당 접시 하나가 다였다. 반찬이라는 개념이 없고 고픈 배를 채우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런데 이런 음식도 하루 세끼를 주니, 양들이 수양회에 잘 온다는 것이었다. 집에 있으면 두끼도 못 먹는 데 이곳에 오면 남이 채려주는 세끼를 먹으니 천국 같다고 한다. 나는 아프리카 음식을 먹는 데 문제는 없었다. 에바를 먹을 때는 모래가 씹혀서 좀 어려웠지만 다른 것들은 그런대로 좋았다. 문제는 이렇게 계속 먹다보면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부족하여 영양 부족이 걸릴 것이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아프리카 사람들은 아프면 금방 죽는다고 한다. 얼마 전에 온 한 선교사 가정은 음식에 적응하기 어려워 가져온 라면을 주로 끓여 먹는 것을 보았다. 수양회 마지막 날은 전기 사정이 특히 안 좋았다. 날은 찌는데 전기는 나갔고 발전기도 안 돈다. 주제 강의는 계속 늘어져셔 25 분 분량이 거의 한 시간이 지났다. 그 외에도 이런 저런 순서를 하니 한 시간이나 더 늦어졌다. 덥고, 찌고, 전기가 없으니 어둡고, 더우기. 마이크는 안되고.. 사회자가 하는 말 "예수님 당시에 전기 없었습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전기 썼나요?" 놀라운 사실은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도리어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한국에서 지금 이렇게 수양회를 할 수 있을까? 찬양을 하는데 온 힘을 다하여 하였다. 한참 율동을 하며 찬양을 하는 데 한 30 미터 쯤 떨어진 저 건너편 방에서도 여러 명의 사람들이 찬양하며 춤을 추는 것이 보였다. 거기는 무슨 모임인가.. 궁금하여 가보니.. 우리 쪽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같이 춤을 추며 찬양을 하는 것이었다. 그중 한 여자는 춤을 추며 우리 쪽으로 오더니 같이 참여하여 열정적으로 몸을 흔들며 찬양을 하였다. 나이지리아 공항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포스터가 있다. "Welcome to Nigeria. We are the happiest people in the world" 라고 쓴 것이다. 이 나라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가난하지만 어려움을 감당하는 법을 알고 그 가운데 자족함과 기쁨도 있다. 냉소적이고, 차갑고, 살벌한 분위기 가운데 사는 영국 사람들보다 이들이 더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우리나라도 정말 얼마나 잘 사는가? 그런데도 불평과 불만, 하나님께 대한 감사부족.. 앞으로 감사 부족한 사람들은 나이지리에 단기 선교를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선교사들에게는 힘든 삶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인도에서 온 라데시 목자가 박베드로 선교사에게 물었다. "예전에 강도 만난 적이 있었다면서요?" 박베드로 선교사가 말하기를.. "예, 두번 맞았는데 두번 째 것은 별거 아니었고 앞에 것이 좀 심했는데 한 몇 년 되었죠. 어느 날 퇴근하고 돌아와 보니, 어둠 가운데 대문 앞에서 강도가 나타나서 칼을 들이대더군요. 그래서 "Welcome to my house" 하며 영접하고는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죠. 동역자와 아이들도 저와 함께 잡혀서 방에 묶였고. 돈을 달라고 하더군요. 돈이 있어야 주지요. 그래서 돈 없다고 하니 총을 들이대고 다 죽이겠다고 하더군요. 정말로 돈이 없으니 직접 찾아보라고 하니 우리들을 모두 화장실로 몰아넣고는 그들이 모든 방을 삿삿히 뒤졌지요. 돈이 나올 턱이 있나요? 없는데요. 나도 좀 있었으면 당장 주었을 겁니다. 나중에 모니카 선교사가 자기 여권을 주면서 이것 밖에 귀중품이 없다고 하니 그걸 가지고 가더군요." 라데시 목자가 다시 물었다. "겁나지 않았습니까?" "겁나기는 했지만 까짓것 죽으면 죽는 거죠." 나는 그 말을 옆에서 들으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내게 문제 되는 험한 음식, 전기, 바퀴벌레, 쥐, 말라리아... 이런 것이 아무 문제가 아니구나. 라고스 UBF 에는 세 목자 가정이 있다. 아브라함/엘리사벳, 빅터/탈매, 제임스/롱케 - 이들은 정말 UBF 목자라고 할 수 있는 믿음직하고 헌신된 사람들이다. 나이지리아에서 이러한 성숙한 믿음의 종들이 세워졌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이들은 피터박 선교사님 가정의 지난 17년간 그들의 생명을 드린 희생과 기도의 열매들이다. 그 외에는 12명 정도의 형제와 12명 정도의 자매들이 목자들로 성장하고 있다. 형제 장막에 25명 자매 장막에 14명이 공동 생활을 한다. 참으로 놀라운 기적의 역사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은 역사.. 라고스 UBF 는 매우 기초가 잘 놓여졌고 소망이 넘쳤다. 라고스 대학은 나이지리아 최고 명문으로 졸업생들이 그래도 가장 직장을 잘 잡는 편이다. 목자들 중에 변호사 (Ronke) 도 있고 최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석유회사 (Charles 목자), 통신 회사 (회계사-Fato, Seun 목자) 근무하는 목자 등이 있다. 의대 졸업반 학생들도 있다. Seun 목자가 내년에 가정 교회를 이루고자 기도한다. 수양회를 마치고 수양관 근처의 노예 수출 항구를 심방하였다. 섬으로 배를 타고 건너가서 섬을 가로질러 걸어 해안가를 가 보았다. 이곳이 바로 수많은 아프리카 노예들이 유럽과 미국으로 실려간 장소였다. 대서양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그들의 원통함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노예들은 물건같이 취급되어 배에 실려 꼼짝 달짝하지 못하게 두세달 실려가다 보면 거의 반 이상이 죽었다. 그 길은 한번 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이었다. 실상 그 길의 이름은 "Route of no return" (돌아올 수 없는 길) 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내가 기념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여 아브라함 목자가 카메라를 누르는데 .. 피식.. 밧데리가 나갔다. 안 찍힌다. 돌아올 수 없는 길임이 증명된 듯하다. 수양회를 마치고 다시 라고스에 돌아와서 11/26 월요일 하루 라고스 대학을 다시 가서 기도하고, 시내 구경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일 번화하다는 거리도 우리나라 변두리만도 못하였다. 다시 쎈타로 돌아와 쎈타 주위 지역을 치아카 목자와 한 시간 정도 걸었다. 어떤 구걸하는 사람이 보였다. 할머니. 무슨 병을 앓았는데 왼쪽 눈이 야구공처럼 튀어 나와 있었다. 불쌍하여 몇 푼 주고 .. 길은 하수 시설이 안 되어서 각종 오물이 쌓이고 악취가 났다. 길 건너 사층짜리 폐건물이 하나 보였다. 창문도 다 깨지고 일부는 지붕이 무너졌다. 그런데 그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이 보였다. "치아카, 저게 무슨 건물인데 그 안에 사람이 있나요? 애들인 것 같은데..." 그의 말인 즉, "학교예요" "학교?" "예, 저기 가는 애들.. 저 학교서 공부해요. 저 정도면 아주 좋은 상태지요. 창문이 그래도 몇 개는 유리가 붙어 있잖아요." 오 주여... 생선 파는 시장에 가보니.. 아, 그 냄새.. 냉장 시설이 전혀 없는 무더운 곳에서 생선이나 고기를 판다는 것 자체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어떤 사람을 보니 소인지 돼지인지 고기의 조각 일부를 땅에 놓고 칼로 잘라서 돈을 받고 파는 것이 보였다. 월요일 저녁, 야바텍 지부를 방문하기로 하여 다섯 시 경에 윤레베카 선교사가 픽업을 왔다. 거리는 멀지 않았다. 가는 길에 야바텍 형제 장막을 들르자고 한다. 그들에게 말을 안했는데 불시에 가보면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길래 그러자고 하였다. 대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니 형제들이 있었다. 6명의 형제들이 작은 방 세 개에 살고 있었다. 그 방들을 보니... 참으로.. 우리나라 60년대 거지들이 사는 방 같이 느껴졌다. 세상에 어떻게 저렇게 침구나 벽, 방이 더러울 수 있을지... 주여, 주님이 태어나신 말구우가 이렇기 않았겠습니까? 마침 지붕이 무너져 내려 고치려고 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이 장막이 형제들에게는 호텔과 같다고 한다. 기숙사에는 4명 들어갈 방에 10명이 자기 때문에 1인용 침대에 두명이 자고 침대밑 바닥 어디서든지 잔다고 한다. 야뱌텍 대학을 심방했다. 학생 수가 25,000 명 정도라고 하는데 우리 선교사들이 유일하게 흑인이 아닌 사람들. 레베카 선교사는 여장부처럼 캠퍼스를 활보하며 양들을 피싱하고 여러 학생들과 관계성이 있었다. 선교사로 온 첫 날 부터 1:1 을 했다니 정말 체질인 듯. 하나님께서 가장 적합한 사람을 보내시는 것이 맞기는 맞는 것 같다. 캠퍼스에서 기도를 하고 야바텍 쎈타에 가기 전에 윤안드레 선교사 가정과 이이디모데 선교사 가정이 공동 생활하는 집에를 갔다. 집은 넓은데, 안은 어둡고 지저분. 이층 잠자는 곳으로 가보니 아... 벽에는 애들 낙서와 얼룩이 범벅...한 꼬마 아기가 더위 가운데 몸을 들척이여 잠을 자고 있었다. 한국에서 그 어떤 빈민집도 이런 집이 없을 듯... 아래 층에서 식사를 하는데.. 초등학교 애들이 앉는 나무 의자에 앉아 거의 바닥에 닿는 테이블에서 식사.. 이런 저런 것 따질 게재가 아니었다.. 식사 후 8시 기모 모임에 갔다. 전기는 나가서 캄캄. 한 30 명 정도의 리더가 모였는데 돌아가면서 성경 암송을 하였다. 윤안드레 선교사의 카리스마가 돋보였고 리더들이 특별히 준비한 특송과 율동이 인상적이었다. 120 명이 참석하도록 기도하는 중. 그 후 자리를 옮겨서 선교사들과 대화의 시간. 이 디모데 선교사가 강도를 네 번 맞은 일, 윤안드레 선교사의 강도 만났을 때 피하는 요령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 "차를 몰고 올 때 커브 도는 곳을 특별히 조심해야 하고, 속도를 늦추지 말고 달려야해요. 엊그제도 한 커브 도는 곳에 차가 속도를 줄이자 무장 강도들이 차를 세우고 다 털어갔잖아요. 요즘은 성탄이 다가와서 강도가 더 극성이에요. 한 몫 잡아서 돈을 챙겨 고향에 가고자 하는 거지요. 강도를 대비하는 방법은 첫째 항상 50불 정도 가지고 다니는 거예요. 강도 만나면 돈을 주어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강도가 심술이 나서 무슨 일을 할지 몰라요. 아 물론, 돈을 줄 때는 올린 두 손을 절대 내리면 안 되고 엉덩이를 들면서 지갑이 있는 쪽을 가르쳐야 되요. 그러면 대충 됩니다." “안드레 선교사님 가정과 같이 살다가 오늘 다른 집을 계약했어요. 2년치 세를 미리 줘야 하길래 가지고 있던 돈을 다 주고 나니 앞으로 무얼 먹고 살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지만 막막합니다. 물에 빠져 점점 밑으로 들어가고 있는 심정이에요”- 이 안나 선교사의 말이었다. 쎈타 비용, 집, 형제 장막 비용...너무나 기본 물질이 많이 들어가 쎈타를 사지 않으면 모두가 다 파산되는 것이 눈에 선하였다. 1층은 쎈타, 2층은 장막으로 하는 것으로 쎈타를 사도록 기도하고 있었다. 내가 보아도 그래야 최소한의 서바이벌이 가능하게 보였다. 안드레 선교사의 말 "이번에 LG 에 자리가 났는데 꼭 좀 선교사를 보내주세요.." 내가 말하기를 "아, 그거 월급도 많이 주고 좋은 자리인데, 벌써 UBF 홈페지에 광고를 냈어요. 이번에 내가 한국에 돌아가면 응모자 중에 뽑아서 보내도록 해 볼께요." “안드레 선교사가 이어어 ”아, 그런데 이 얘기는 일단 하지 마시고, 나중에 사람이 뽑히면 하면 좋겠습니다. LG 에서 원래 인도 사람이 일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집에 무장 강도가 들어와서 다 털어가고 그 인도 사람을 총 개머리판으로 때려서 부상을 입혔어요. 그래서 그가 사직을 하고 인도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 사람을 뽑는 겁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스펄젼 목자 말 "없어요. 종로 2부에서 사람을 뽑아 보내려고 눈을 씻고 다시 보아도 없어요. LG 에 응모한 사람이 하나 있기는 한데, UBF 사람 아니고요, 어느 교회 사람인데 자매님이예요. 그래서 안된다고 했지요"..... 강도 맞은 거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군. 11/27 (화) 6일간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내 고향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새벽에 기도 모임에서 라고스 리더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일찍부터 챙겨서 공항으로 갔다. 박베드로 선교사, 모니카 선교사와 작별 기도를 하고 공항 안으로 들어갔다. 다시 시작 되는 줄, 줄.. 왜 그리 사람은 많은지.. 티켓, 출국 심사, 물품 검사... 신속히 끝내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절차를 끝내고 달음질 하듯이 출발 게이트로 향했다. '쇼생크 탈출' 에 나오는 주인공이 하수구를 통해 감옥 밖으로 탈출하여 두 손을 쳐들고 자유를 외친 심정이 되었다. “아, 자유다!” 그러나 이런 마음은 지극히 잠시. 마음 속의 고통이 밀려왔다. "너는 가지만, 네 형제, 네 동료들은 이곳에 있다. 너는 불과 6일 있었지만 피터박 선교사는 17년을 이곳에 있었다. 이들은 이 소망 없이 보이는 나라를 사랑하고 일생을 드리고 있다. 너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겠니?" 하시는 주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히브리서 13:3 절 말씀이 기억났다.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피터박도 몸을 가졌고.. 윤안드레도 몸을 가졌고... 아이들도 몸을 가졌고... 자기 몸.. 가장 중요한 자기 몸. 그들은 이곳에서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자기 몸을 드리고 있다. 네 몸 아끼듯이 그들의 몸도 아끼는 것이 옳지 않은가? 우리의 나이지리아 선교사님들! 참으로 이들은 우리 UBF 의 자랑스런 선교사들이다. 이 분들은 가짜가 아니다. 진짜 선교사들이다. 한 알의 썪는 밀알 되신 예수님의 생애를 그대로 본받아 현재 어둠과 절망의 땅에 하나님의 소망을 붙들고 썩고 있는 밀알들이다. 이들은 나의 자녀요, 형제요, 동지가 아닌가? 자기 만의 편안함과 안전함을 도모한 지난 6일간의 생활이 부끄럽기만 하다. 내가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모니카 선교사는 지난 9년간 한국에 온 적이 없다. 아이들이 사춘기에 들어 반발심이 생겨 위로와 사랑이 또 이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 교육과 선교사들 의료 도움이 필요하고 목숨 바쳐 주님을 섬기는 이들의 경제적인 고통을 우리가 덜어주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상급이 많을 것이지만, 우리의 동료 의식이 또한 필요하지 않은가. 한 알의 밀알 되신 예수님의 스피릿이 나와 우리 모임에 새롭게 되기를 기도하며.
628 no image o holy night [3]
[레벨:19]정요한
95 2007-12-20
627 no image 메리크리스마스 임성택입니다. 2 [4]
임성택
80 2007-12-24
626 no image 태안기름유출 자원봉사 계획
[레벨:20]인금철
59 2007-12-28
신문과 방송을 통하여 들으신 것처럼, 불의의 기름 유출 사고로 생태계의 파괴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생활터전을 잃어버리고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습니다.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해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지나치지 않고 돌보는 것이 진정한 이웃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UBF 본부차원에서 각 쎈타로부터 자원봉사요원을 모집하여 1월 3일 하루 봉사할 예정입니다. 청년학생회 형제 자매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랍니다. (댓글에 남겨 주시든지 제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본부에서 온 공문 내용 ---------------------------------------------------------------------- 구제부에서 알려드립니다. 구유에 누인 아기로 오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찬송을 돌려드립니다. 예수님의 은혜와 비전이 2008년 새해를 맞이하는 목자님들의 심령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구제부에서 두 가지 안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현장 자원봉사자 모집 약 20일 전 태안 앞 바다에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태안 해안은 물론 넓은 서해안 지역의 어장, 양식장, 해수욕장 등이 심각하게 오염되었고, 지역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재난을 당한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함께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에 UBF 형제자매들 가운데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현장에 가서 방제작업을 도울 1일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봉사하고자 하는 날짜는 2008년 1월 3일(목)입니다. 봉사활동을 원하시는 분들은 정헌일 목자(UBF 국내구제 담당)에게 전화나 메일로 12월 31일(월)까지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연락하신 분들에게 따로 출발 시간 및 장소와 일정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정헌일 목자 연락처 - 전화 010-7269-8208 - 메일 junghl6@naver.com (주의 : ID가 숫자 16이 아니라 영어 소문자 l과 숫자 6입니다) 2.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피해 주민들을 위한 구제헌금 전국 각 센터에서 1월 6일 주일헌금을 태안 기름유출 사고 피해 주민들을 위한 구제에 드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간다 구제 및 본국개척을 위한 성탄 헌금과는 별도임). 1월 6일 주일헌금은 1월 9일(수)까지 본부 사무실 이영화 목자에게 보내주시면 이를 모아서 전달하겠습니다. (사)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대 표 이사무엘 구 제 부 장 최 이 삭
625 no image 태안기름유출 자원봉사를 다녀와서 [9]
[레벨:20]하여진
104 2008-01-06
지난 1월 3일 관악5부에서 인금철, 신유니스, 신수민, 민혜란, 서진우, 문연주 형제자매목자님들과 함께 태안 기름유출현장에 자원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새벽5시에 봉고를 타고 관악3부 목자님들과 함께 종로에 도착하여, 관광버스 3대정도가 함께 태안으로 향했습니다. 9시반정도에 도착하여 4시정도까지 기름제거작업을 하고, 8시반경에 센터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봉사자들이 다녀갔고, 저희도 하루종일 봉사하였으나 심각한 오염현장에서 줄 수 있는 도움은 미미하여, 일을 하다 말고 온 것 같았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기름들이 지층 아래에 깊이 자리하고 돌 아래에 숨어 있는 경우들이 많아서 겉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으나, 돌을 헤집고 땅을 파들어가고, 물을 부으면 검은 기름이 둥둥 떠올랐습니다. 목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거해야 할 기름을 우리 마음의 제거해야 할 죄악들과 많이 비유해서 생각했었습니다. 마음 속의 뿌리 깊은 죄악들은 굳어진 바위와 같은 마음들을 깨고 호미로 캐고 삽으로 파서 성령이 부어질 때 조금씩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으며 이러한 작업이 평생에 걸쳐 진행되어야 함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죄악으로 뒤덮인 마음이 얼마나 보기에 흉한지에 대해 실제적으로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타르성분의 독성때문이라고 하는데, 다녀와서 하루정도는 눈이 따갑고, 머리가 아팠습니다. 봉사활동을 끝마치고 어두운 차안에서 한참 잠 들었다가 센터에 들어오니 빛의 세계에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마침 전체 모임 중이시던 목자님들께 환대를 받아 감사하였고, 믿음의 길 끝에 천국에서 이와 같이 영접받게 된다면, 하고 생각하며 소망이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에 함께 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해주신 민혜란 목자님과 곁에서 세심하게 섬겨주신 신유니스 목자님께 감사드립니다.
624 no image [공지] 2008년 연요절 소감 제출 요령
[레벨:20]서진우
54 2008-01-06
623 no image Fishing-week을 앞두고...
[레벨:20]인금철
39 2008-01-06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5) 다른 캠퍼스를 섬기는 목자님들의 말을 들어보면 연초에 새내기 양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는 원없이 양들을 만나게 하시는 것 같네요^^ 이번 한 주간 계속되는 피싱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정보를 다시 올립니다. 월~목요일은 교수학습개발원(CTL,61동)에서 수시합격생을 대상으로 "Learn how to learn" 프로그램을 주최합니다. 월~화는 인문계열 학생들 대상으로, 수~목은 자연계열 학생들 대상입니다. 프로그램은 첨부된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인문계열, 자연계열 따로 따로 200명 선착순입니다. 이번에 오는 양들은 평균적으로 3~4차례 학교에서 이미 전도를 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틀째 오는 양들보다는 첫날(월,수) 오는 양들을 만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점심 시간 내서 피싱하러 오고자 하시는 평신도 목자님이나, 체력 안배를 위해 집중하여 피싱하기 윈하시는 목자님들에게는 월요일과 수요일 피싱을 권하고 싶습니다. 또 이미 관계성 있는 양들에게는 문자로 이 프로그램에 등록했는지 알아보시고, 만나서 식사라도 한 끼 섬겨주시면 양들에게 힘이 되겠죠?? 수요일부터는 소식지라 나오므로 양들에게 나눠 주시면 캠퍼스 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금~토요일은 정시 지원하는 양들이 논술고사와 구술,면접고사 보러 오는 날입니다. 금요일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이 오전 10:00 ∼ 12:00(1개 문항), 오후 14:00 ∼ 17:00(2개 문항)까지이고, 자연계열은 오전 10:00 ∼ 12:30(2개 문항), 오후 14:30 ∼ 17:00(2개 문항)까지입니다. 별도의 예비소집은 없습니다. 예비소집이 없기 때문에 당일날 와서 장소를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양들이나 일찍 와서 기다리는 양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양들을 섬기기 원하시는 "부지런한 피싱조"를 위해 오전 8시 40분에 먼저 한차례 캠퍼스에 올라가겠습니다. 그리고 11시에 다시 한 번 피싱기도모임을 갖겠습니다. 토요일 구술,면접은 예전처럼 오전 9시에 각 단과대학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실시될 것으로 생각되며, 대략 10시 30분정도부터 양들이 드문드문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엔 직장에 안가시는 평신도 목자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오전 10시에 피싱 기도 모임을 갖겠습니다. 이번 주 일정은 모두 월~화, 수~목, 금~토 이틀씩 소요되기 때문에 숙소에 어려움이 있는 지방양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장막에서 적극적으로 숙소제공하고자 하니 원하시면 장막장들(정요한 010-6658-1787, 왕Faith 010-3098-8882, 민혜란 010-3433-1374)에게 연락주십시오. 아니면 각 가정에서 섬겨도 아주 좋겠죠^^ 올 한 해 저희가 부지런히 양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가운데,심령에 하나님의 말씀이 깊이 새겨지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더욱 뜨거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622 2008년 윈터스쿨 시간표입니다 파일
[레벨:0]최정일
44 2008-01-07
621 no image 제주 감귤 판매에 적극적인 성원 감사드립니다.
고성경
43 2008-01-08
620 no image 성경통독 프로그램
[레벨:20]인금철
56 2008-01-08
619 no image 수박씨의 힘과 신비 [1]
[레벨:20]김미선
54 2008-01-09
618 no image 방학중 성악렛슨 합니다.^^ [4]
[레벨:20]임지연
99 2008-01-09
방학 중 성악레슨 필독 센터 특송 섬기는 분들이 음정과 박자는 그렇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발성이 안 되어 있어서 성악가를 초청해서 발성지도를 받을 계획입니다. 세계선교보고대회 때마다 특송하시는 풀타임 자매목자님인데 한양센터에 계십니다. 제가 한양센터 여름수양회에 간 적이 있었는데 싱어롱 인도를 카리스마 있게 잘 인도하십니다. 완전 무대매너~ 프로가수 뺨쳐요. 클래식 성악처럼 부르기도 하고 CCM 음악처럼 부르기도 하십니다. 현재 등록하신 분 강동규, 강블레싱, 강현주, 김윤수, 김윤희, 김정훈, 김흥식, 박정수, 신선미, 안민구, 안해옥, 이현이, 이혜진, 최정일, 황진아 이상 가나다 순으로 15명입니다. 5부 목자님들도 참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강의로 자매 8시, 형제 9시로 나눠서 하겠습니다. 장소는 지하 홀에서 할 예정입니다. 오늘 첫 강의에는 그냥 오시면 교재로 쓸 것을 드리며 레슨비는 제 구좌로 보내주시거나 현금으로 직접 주시면 됩니다. 학생과 대학원생 2만원, 학사 5만원입니다. 제 구좌는 우리은행 강동규 1002-630-233932 입니다. 신수센터에서도 강의를 해보셨다니 잘 해주실 것입니다. 풀타임 목자님으로 양도 많이 치시는 훌륭하신 분입니다. 오늘 8시에 바로 시작할 계획이니 첫 시간에 늦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문자로 또 광고를 드리겠습니다. ======================================= 이상 강동규 목자님께서 쓰신 글이구요^^ 저희 관악5부에서도 필요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수업은 이미 이번주에 시작했구요 다음주부터 오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늦게 알아서 미리 공지를 못드렸네요. 죄송^^;) 문의 사항 있으시면 제 폰(010-6276-0290)이나 강동규 목자님(010-4840-4269)으로 전화주세영~~~
617 no image Who am I? [2]
[레벨:20]인금철
92 2008-01-13
오늘 박모니카 선교사님을 종로까지 픽업해 드리면서 몇 마디 내면의 진솔한 고백을 듣게 되었습니다. UBF와 사명을 떠나고자 하는 마음까지 가졌던 것, 목자님께 반발했던 것, 사람들은 아프리카에서 잘 견뎌온 훌륭한 선교사라고 하지만 죄만 잔뜩 지은 자라는 것, 사람들이 자신을 훌륭한 선교사로 볼 것이 부담스러워 한국에 오고자 하지 않았던 것... 주일 메세지를 전하며 왕같은 제사장으로 살고자 다짐했지만, 여전히 화가 나고, 낙심이 되고, 답답해 하는 나... 할 수만 있으면 숨기고 싶은 모습 앞에 혼란스러움이 밀려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볼 때, 또다시 새로운 힘이 솟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비로소 나에게도 소망이 생깁니다. 오늘따라 본 회퍼 목사님의 시 "Who am I?"가 생각납니다. -------------------------------------------------- Who am I? They often tell me I stepped from my cell’s confinement Calmly, cheerfully, firmly, Like a squire from his country-house. 나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내가 마치 영주가 자기 성을 나오듯 조용하고 활기차고 견고한 모습으로 감방에서 걸어나온다고 말한다. Who am I? They often tell me I used to speak to my warders Freely and friendly and clearly, As though it were mine to command. 나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내가 마치 내 사람에게 명령이라도 하듯 자유롭고 친절하며 명확한 말로 간수들에게 이야기한다고 말한다. Who am I? They also tell me I bore the days of misfortune Equally, smilingly, proudly, Like one accustomed to win. 나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내가 마치 승리에 익숙한 사람처럼 움츠러들지 않고 웃으며 당당하게 고난의 시간들을 견뎌낸다고 말한다. Am I then really all that which other men tell of? Or am I only what I myself know of myself? 나는 진정 다른 이들이 말하는 그런 사람인가. 아니면 단지 내가 아는 나 스스로에 불과한가. Restless and longing and sick, like a bird in a cage, Struggling for breath, as though hands were compressing my throat, 마치 손아귀에서 내 목이 압박당하여 숨조차 쉬기 힘든 새장 속의 새처럼 불안해하며 갈급해하고 병약한 존재인가. Yearning for colors, for flowers, for the voices of birds, Thirsting for words of kindness, for neighborliness, Tossing in expectation of great events, Powerlessly trembling for friends at an infinite distance, Weary and empty at praying, at thinking, at making, Faint, and ready to say farewell to it all? 색들과 꽃들, 그리고 새소리에조차 목말라 하고 친절하고 상냥한 몇 마디의 말들을 그리워하며, 대사건들을 기대하고 만날 수 없는 동료들의 안부에 기력을 잃기도 하며 기도하고 생각하고 무언가를 하는 중에도 걱정과 공허감에 쓰러지며 이제 모든 것과 작별할 준비가 되어 가는 그런 존재인가. Who am I? This or the other? Am I one person today and tomorrow another? Am I both at once? A hypocrite before others, And before myself a contemptibly woebegone weakling? 나는 누구인가. 이것인가 혹은 저것인가. 오늘은 이 사람이었다가 내일은 다른 존재로 변하는가. 아니면 양쪽 모두 내 모습인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위선자이고 혼자 있을 땐 고통에 짓눌리는 연약한 존재인가. Or is something within me still like a beaten army, Fleeing in disorder from victory already achieved? 이미 얻은 승리 앞에서 무질서하게 흩어지는 패잔병같은 무언가가 여전히 내 속에 있는 것인가. Who am I? They mock me, these lonely questions of mine. 나는 누구인가. 내 안에서 비롯된 이 고독한 질문들이 나를 비웃는다. Whoever I am, Thou knowest, 0 God, I am Thine! 내가 어떤 존재이든 오, 주님. 나는 당신의 소유임을 아십니다.
616 no image 20분 일찍송 [4]
[레벨:20]김기중
110 200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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